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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英 의회, ‘설탕세’ 도입 촉구
입력 2015.12.02 (10:49) 수정 2015.12.02 (11:2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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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의회가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료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소아 비만을 막으려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달콤한 토핑이 올려진 도넛과 탄산음료….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유혹을 쉽게 뿌리치기 힘든 간식들인데요.

영국 하원 보건위원회가 급증하고 있는 소아 비만을 막기 위해 설탕 함유 음식에 세금을 물리는 '설탕 세'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건위원회는 설탕 세 도입이 비만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로 멕시코의 사례를 들었는데요.

멕시코에서 설탕 함유 음료에 세금 10%를 부과한 이후 이들 음료의 소비가 6% 정도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재클린 에르브(가정보육교사) :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아이들의 미각이 단 음식에 익숙해집니다. 그러면 고구마나 브로콜리 같은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죠."

보건 위원회는 설탕 세 도입과 함께 설탕 함유 음료의 가격 할인과 만화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는데요.

실제로 추가로 부과되는 세금이 아이들의 식단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설탕 세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워즈 빈티지 장난감의 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5년 전 출시된 이 스타워즈 장난감은 당시에 가격이 1.5파운드였는데요.

놀랍게도 현재 몸값이 만 8천 파운드, 우리 돈 3,145만 원으로 만 배 넘게 뛰었습니다.

역대 스타워즈 장난감 경매 중 최고액은 45만 달러로, 지난 9월 스타워즈 우주선의 미니어처가 우리 돈 5억 2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인터뷰> 캐시 테일러(영국 경매업체 직원) : "단순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삶의 한 방식이자 문화입니다."

포장을 뜯지도 않은 희귀 스타워즈 장난감을 다수 보유한 영국 경매 업체는 오는 8일 열릴 경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

뜨개질이나 구슬 꿰기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보스턴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보통의 예술' 프로그램인데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현재 노숙인이거나 과거에 길거리를 전전해 본 적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여 명의 수강생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욕을 되찾고, 몇몇 작품은 판매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뇨칭 미술관'은 식물원을 겸하는 자연 속 미술관입니다.

80만㎡ 규모의 정원에 초대형 망원경 등 5백여 개 이상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브라질 광산 재벌 베르나르도 파즈는 노천 철광석이 널려있는 이곳에 지난 2006년 이뇨칭 미술관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그라시(이뇨칭 미술관 직원) : "사실 이뇨칭은 미술관도 아니고 식물원도 아닙니다. 예술과 식물 간에 독점적인 만남이 있는 곳이죠."

매년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이 이뇨칭 미술관을 방문해 열대 우림 속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외관은 여느 사무실과 다름이 없지만, 이 건물은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른바 '액티브 하우스'입니다.

태양열 흡수 장치 등 다양한 기계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 건물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2배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쓰고 남은 에너지는 전기차 운행과 인근 박물관 난방에 활용됩니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액티브 하우스'는 미래 친환경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英 의회, ‘설탕세’ 도입 촉구
    • 입력 2015-12-02 10:50:17
    • 수정2015-12-02 11:29:2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영국 의회가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료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소아 비만을 막으려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달콤한 토핑이 올려진 도넛과 탄산음료….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유혹을 쉽게 뿌리치기 힘든 간식들인데요.

영국 하원 보건위원회가 급증하고 있는 소아 비만을 막기 위해 설탕 함유 음식에 세금을 물리는 '설탕 세'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건위원회는 설탕 세 도입이 비만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로 멕시코의 사례를 들었는데요.

멕시코에서 설탕 함유 음료에 세금 10%를 부과한 이후 이들 음료의 소비가 6% 정도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재클린 에르브(가정보육교사) :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아이들의 미각이 단 음식에 익숙해집니다. 그러면 고구마나 브로콜리 같은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죠."

보건 위원회는 설탕 세 도입과 함께 설탕 함유 음료의 가격 할인과 만화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는데요.

실제로 추가로 부과되는 세금이 아이들의 식단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설탕 세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워즈 빈티지 장난감의 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5년 전 출시된 이 스타워즈 장난감은 당시에 가격이 1.5파운드였는데요.

놀랍게도 현재 몸값이 만 8천 파운드, 우리 돈 3,145만 원으로 만 배 넘게 뛰었습니다.

역대 스타워즈 장난감 경매 중 최고액은 45만 달러로, 지난 9월 스타워즈 우주선의 미니어처가 우리 돈 5억 2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인터뷰> 캐시 테일러(영국 경매업체 직원) : "단순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삶의 한 방식이자 문화입니다."

포장을 뜯지도 않은 희귀 스타워즈 장난감을 다수 보유한 영국 경매 업체는 오는 8일 열릴 경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

뜨개질이나 구슬 꿰기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보스턴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보통의 예술' 프로그램인데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현재 노숙인이거나 과거에 길거리를 전전해 본 적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여 명의 수강생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욕을 되찾고, 몇몇 작품은 판매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뇨칭 미술관'은 식물원을 겸하는 자연 속 미술관입니다.

80만㎡ 규모의 정원에 초대형 망원경 등 5백여 개 이상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브라질 광산 재벌 베르나르도 파즈는 노천 철광석이 널려있는 이곳에 지난 2006년 이뇨칭 미술관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그라시(이뇨칭 미술관 직원) : "사실 이뇨칭은 미술관도 아니고 식물원도 아닙니다. 예술과 식물 간에 독점적인 만남이 있는 곳이죠."

매년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이 이뇨칭 미술관을 방문해 열대 우림 속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외관은 여느 사무실과 다름이 없지만, 이 건물은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른바 '액티브 하우스'입니다.

태양열 흡수 장치 등 다양한 기계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 건물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2배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쓰고 남은 에너지는 전기차 운행과 인근 박물관 난방에 활용됩니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액티브 하우스'는 미래 친환경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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