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혐의’ 김창호 前 처장 검찰 출석

입력 2015.12.02 (12:03) 수정 2015.12.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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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 1부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대표로부터 5억 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며 자금 수수를 암시했습니다.

<녹취> 김창호(전 국정홍보처장) : "대한민국 새로운 비전을 찾아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아주 굴지의 싱크 탱크를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선거 자금으로 쓴 것이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답할 게 없다고 말하고, 지방선거 직전에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수수된 자금이 선거 운동 등에 쓰인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김 전 처장이 운영하는 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불법 유사수신 혐의를 조사하던 중 이 대표가 투자금 중 수억 원을 김 전 처장에게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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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정치자금 혐의’ 김창호 前 처장 검찰 출석
    • 입력 2015-12-02 12:05:18
    • 수정2015-12-02 13:30:29
    뉴스 12
<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 1부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대표로부터 5억 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며 자금 수수를 암시했습니다.

<녹취> 김창호(전 국정홍보처장) : "대한민국 새로운 비전을 찾아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아주 굴지의 싱크 탱크를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선거 자금으로 쓴 것이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답할 게 없다고 말하고, 지방선거 직전에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수수된 자금이 선거 운동 등에 쓰인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김 전 처장이 운영하는 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불법 유사수신 혐의를 조사하던 중 이 대표가 투자금 중 수억 원을 김 전 처장에게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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