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대 창업가 급증…기업도 주목

<앵커 멘트>

10대에 창업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들의 참신한 발상을 사업을 활용하려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무토 군.

지난 5월 비디오 제작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주요 고객은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 싶어하는 고등학생 아마추어 밴드.

한 곡당 2만 엔에 제작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줍니다.

함께 일하는 음악 스튜디오 경영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다카기 겐(음악 스튜디오 경영자) : "(정식 데뷔하지 않아도)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면 음반 회사 쪽에서 먼저 찾아오는 시대가 됐습니다."

최근 이 같은 10대 창업가가 늘고 있는데요.

이 여고생은 같은 또래 여학생들이 예쁘다고 느끼는 것을 조사해 상품 개발을 제안하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남학생은 학생들이 개최하는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스폰서 모집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기업들도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도쿄도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의 신상품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

학교 측도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