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눈…곳곳 대설 예비 특보

<앵커 멘트>

오늘 내린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내일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고 충청과 호남 지방은 최고 8cm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또 비가 내립니다.

지난 한달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 화천 28, 철원 20, 서울은 13.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눈이 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출근길에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낮부터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서쪽 상공에서 발달한 찬공기가 눈구름을 머금고 한반도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약 5km 상공의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의 따뜻한 바닷물과 온도 차이가 매우 커져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에 최고 20,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호남엔 3에서 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등 그밖의 지역은 최고 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은 내일 밤 대부분 눈이 그치겠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찬 바람도 거세져 모레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