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주식 거래 주의!…거짓 정보로 20배 부풀려
입력 2015.12.04 (06:43)
수정 2015.1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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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상으로 비상장 기업 주식에 대해 상담하고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많은데요,
그대로 믿으시면 안되겠습니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거짓 정보를 인터넷상에 흘려 장외 주식 가격을 부풀린 뒤, 수백억 원대 주식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 대의 컴퓨터가 차려진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신소재를 개발해 해외 수출 계약을 맺었고, 주식 시장에도 곧 상장될 거라고 홍보하던 업체입니다.
주가가 오를 거란 소문에 한 주당 100원이었던 주식이 최대 2천 원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해외 수출 계약도, 매출도 없는 유령회사였습니다.
<녹취> 해당 업체 직원(음성 변조) : "(3만 달러 투자받았다는 약정 이런 내용 (있어요?))없어요."
이 업체 대표 62살 이 모 씨와 주가 조작 일당이 짜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회원 4만여 명을 모집한 뒤, 업체 주식이 곧 상장될 거란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부풀린 겁니다.
전문가인 것처럼 전화나 문자로 상담까지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황○○(피해자/음성 변조) : "노후대책도 될 것 같고, 사실 제가 애들이나 집사람한테 칭찬받을 일을 못 했어요. 이건 칭찬받겠다 싶어서 했는데..."
이들 주가 조작 일당이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까지 부실기업 9곳으로부터 위탁받아 거짓 정보를 흘려 판매한 주식이 217억 원대, 판매 대금은 부실기업 대표와 6 대 4 정도로 나눠 가졌습니다.
이들은 비상장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엄진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 팀장) : "인터넷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구전되는 정보만 가지고는 매수하지 말고, 직접 회사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꼼꼼히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부실기업 대표 이 씨와 주가 조작 브로커 등 3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인터넷상으로 비상장 기업 주식에 대해 상담하고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많은데요,
그대로 믿으시면 안되겠습니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거짓 정보를 인터넷상에 흘려 장외 주식 가격을 부풀린 뒤, 수백억 원대 주식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 대의 컴퓨터가 차려진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신소재를 개발해 해외 수출 계약을 맺었고, 주식 시장에도 곧 상장될 거라고 홍보하던 업체입니다.
주가가 오를 거란 소문에 한 주당 100원이었던 주식이 최대 2천 원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해외 수출 계약도, 매출도 없는 유령회사였습니다.
<녹취> 해당 업체 직원(음성 변조) : "(3만 달러 투자받았다는 약정 이런 내용 (있어요?))없어요."
이 업체 대표 62살 이 모 씨와 주가 조작 일당이 짜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회원 4만여 명을 모집한 뒤, 업체 주식이 곧 상장될 거란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부풀린 겁니다.
전문가인 것처럼 전화나 문자로 상담까지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황○○(피해자/음성 변조) : "노후대책도 될 것 같고, 사실 제가 애들이나 집사람한테 칭찬받을 일을 못 했어요. 이건 칭찬받겠다 싶어서 했는데..."
이들 주가 조작 일당이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까지 부실기업 9곳으로부터 위탁받아 거짓 정보를 흘려 판매한 주식이 217억 원대, 판매 대금은 부실기업 대표와 6 대 4 정도로 나눠 가졌습니다.
이들은 비상장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엄진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 팀장) : "인터넷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구전되는 정보만 가지고는 매수하지 말고, 직접 회사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꼼꼼히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부실기업 대표 이 씨와 주가 조작 브로커 등 3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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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외 주식 거래 주의!…거짓 정보로 20배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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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4 06:47:44
- 수정2015-12-04 14:43:59
![](/data/news/2015/12/04/3193089_280.jpg)
<앵커 멘트>
인터넷상으로 비상장 기업 주식에 대해 상담하고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많은데요,
그대로 믿으시면 안되겠습니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거짓 정보를 인터넷상에 흘려 장외 주식 가격을 부풀린 뒤, 수백억 원대 주식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 대의 컴퓨터가 차려진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신소재를 개발해 해외 수출 계약을 맺었고, 주식 시장에도 곧 상장될 거라고 홍보하던 업체입니다.
주가가 오를 거란 소문에 한 주당 100원이었던 주식이 최대 2천 원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해외 수출 계약도, 매출도 없는 유령회사였습니다.
<녹취> 해당 업체 직원(음성 변조) : "(3만 달러 투자받았다는 약정 이런 내용 (있어요?))없어요."
이 업체 대표 62살 이 모 씨와 주가 조작 일당이 짜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회원 4만여 명을 모집한 뒤, 업체 주식이 곧 상장될 거란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부풀린 겁니다.
전문가인 것처럼 전화나 문자로 상담까지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황○○(피해자/음성 변조) : "노후대책도 될 것 같고, 사실 제가 애들이나 집사람한테 칭찬받을 일을 못 했어요. 이건 칭찬받겠다 싶어서 했는데..."
이들 주가 조작 일당이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까지 부실기업 9곳으로부터 위탁받아 거짓 정보를 흘려 판매한 주식이 217억 원대, 판매 대금은 부실기업 대표와 6 대 4 정도로 나눠 가졌습니다.
이들은 비상장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엄진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 팀장) : "인터넷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구전되는 정보만 가지고는 매수하지 말고, 직접 회사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꼼꼼히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부실기업 대표 이 씨와 주가 조작 브로커 등 3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인터넷상으로 비상장 기업 주식에 대해 상담하고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많은데요,
그대로 믿으시면 안되겠습니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거짓 정보를 인터넷상에 흘려 장외 주식 가격을 부풀린 뒤, 수백억 원대 주식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 대의 컴퓨터가 차려진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신소재를 개발해 해외 수출 계약을 맺었고, 주식 시장에도 곧 상장될 거라고 홍보하던 업체입니다.
주가가 오를 거란 소문에 한 주당 100원이었던 주식이 최대 2천 원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해외 수출 계약도, 매출도 없는 유령회사였습니다.
<녹취> 해당 업체 직원(음성 변조) : "(3만 달러 투자받았다는 약정 이런 내용 (있어요?))없어요."
이 업체 대표 62살 이 모 씨와 주가 조작 일당이 짜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회원 4만여 명을 모집한 뒤, 업체 주식이 곧 상장될 거란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부풀린 겁니다.
전문가인 것처럼 전화나 문자로 상담까지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황○○(피해자/음성 변조) : "노후대책도 될 것 같고, 사실 제가 애들이나 집사람한테 칭찬받을 일을 못 했어요. 이건 칭찬받겠다 싶어서 했는데..."
이들 주가 조작 일당이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까지 부실기업 9곳으로부터 위탁받아 거짓 정보를 흘려 판매한 주식이 217억 원대, 판매 대금은 부실기업 대표와 6 대 4 정도로 나눠 가졌습니다.
이들은 비상장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엄진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 팀장) : "인터넷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구전되는 정보만 가지고는 매수하지 말고, 직접 회사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꼼꼼히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부실기업 대표 이 씨와 주가 조작 브로커 등 3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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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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