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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 숨바꼭질…‘앱’ 피해 기습 단속
입력 2015.12.05 (07:22) 수정 2015.12.05 (08:1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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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폰 앱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술을 마시고도 음주 단속 장소만 잘 피해가면 된다는 이런 위험한 발상이 정말 통할까요?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차선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눈길인데도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녹취> 음주 운전자 : "(술 얼마나 마셨어요?)와인 한 잔 반, 제가 체질상 알코올이 잘 안 맞는 것이라."
그런데, 30분가량 지나자 경찰이 급히 단속 장소를 바꿉니다.
단속 지점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노출돼버렸기 때문입니다.
앱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단속 정보를 공유해 다른 길로 피해 가는 겁니다.
<녹취> 앱 사용자(음성변조) : "만취한 사람이 아니라 한두 잔 마신 경우 불법적인 것은 아니니까 좀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해서)"
회원 수가 백만 명을 넘는 앱도 등장했습니다.
음주 단속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정보도 점차 늘고 있는데, 이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단속 장소뿐만 아니라 정확한 시간까지 확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앱 정보도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입니다.
단속 경찰 역시 실시간으로 앱을 확인하면서 수시로 옮겨 다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병석(분당서 교통안전계 경위) : "30분 단위로 게릴라 형식으로 이동해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피할 수 없게끔..."
술자리가 많은 연말, 음주 단속만 피하고 보자는 '위험한 꼼수'가 경찰의 숨바꼭질 단속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폰 앱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술을 마시고도 음주 단속 장소만 잘 피해가면 된다는 이런 위험한 발상이 정말 통할까요?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차선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눈길인데도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녹취> 음주 운전자 : "(술 얼마나 마셨어요?)와인 한 잔 반, 제가 체질상 알코올이 잘 안 맞는 것이라."
그런데, 30분가량 지나자 경찰이 급히 단속 장소를 바꿉니다.
단속 지점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노출돼버렸기 때문입니다.
앱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단속 정보를 공유해 다른 길로 피해 가는 겁니다.
<녹취> 앱 사용자(음성변조) : "만취한 사람이 아니라 한두 잔 마신 경우 불법적인 것은 아니니까 좀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해서)"
회원 수가 백만 명을 넘는 앱도 등장했습니다.
음주 단속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정보도 점차 늘고 있는데, 이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단속 장소뿐만 아니라 정확한 시간까지 확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앱 정보도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입니다.
단속 경찰 역시 실시간으로 앱을 확인하면서 수시로 옮겨 다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병석(분당서 교통안전계 경위) : "30분 단위로 게릴라 형식으로 이동해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피할 수 없게끔..."
술자리가 많은 연말, 음주 단속만 피하고 보자는 '위험한 꼼수'가 경찰의 숨바꼭질 단속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음주 단속 숨바꼭질…‘앱’ 피해 기습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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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5 07:27:24
- 수정2015-12-05 08:16:05

<앵커 멘트>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폰 앱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술을 마시고도 음주 단속 장소만 잘 피해가면 된다는 이런 위험한 발상이 정말 통할까요?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차선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눈길인데도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녹취> 음주 운전자 : "(술 얼마나 마셨어요?)와인 한 잔 반, 제가 체질상 알코올이 잘 안 맞는 것이라."
그런데, 30분가량 지나자 경찰이 급히 단속 장소를 바꿉니다.
단속 지점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노출돼버렸기 때문입니다.
앱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단속 정보를 공유해 다른 길로 피해 가는 겁니다.
<녹취> 앱 사용자(음성변조) : "만취한 사람이 아니라 한두 잔 마신 경우 불법적인 것은 아니니까 좀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해서)"
회원 수가 백만 명을 넘는 앱도 등장했습니다.
음주 단속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정보도 점차 늘고 있는데, 이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단속 장소뿐만 아니라 정확한 시간까지 확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앱 정보도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입니다.
단속 경찰 역시 실시간으로 앱을 확인하면서 수시로 옮겨 다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병석(분당서 교통안전계 경위) : "30분 단위로 게릴라 형식으로 이동해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피할 수 없게끔..."
술자리가 많은 연말, 음주 단속만 피하고 보자는 '위험한 꼼수'가 경찰의 숨바꼭질 단속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폰 앱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술을 마시고도 음주 단속 장소만 잘 피해가면 된다는 이런 위험한 발상이 정말 통할까요?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차선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눈길인데도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녹취> 음주 운전자 : "(술 얼마나 마셨어요?)와인 한 잔 반, 제가 체질상 알코올이 잘 안 맞는 것이라."
그런데, 30분가량 지나자 경찰이 급히 단속 장소를 바꿉니다.
단속 지점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노출돼버렸기 때문입니다.
앱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단속 정보를 공유해 다른 길로 피해 가는 겁니다.
<녹취> 앱 사용자(음성변조) : "만취한 사람이 아니라 한두 잔 마신 경우 불법적인 것은 아니니까 좀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해서)"
회원 수가 백만 명을 넘는 앱도 등장했습니다.
음주 단속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정보도 점차 늘고 있는데, 이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단속 장소뿐만 아니라 정확한 시간까지 확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앱 정보도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입니다.
단속 경찰 역시 실시간으로 앱을 확인하면서 수시로 옮겨 다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병석(분당서 교통안전계 경위) : "30분 단위로 게릴라 형식으로 이동해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피할 수 없게끔..."
술자리가 많은 연말, 음주 단속만 피하고 보자는 '위험한 꼼수'가 경찰의 숨바꼭질 단속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