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 뜨겁게 달군 K팝 열기…“한류 확산 기원”

<앵커 멘트>

이번 박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체코에서 K팝 콘서트가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체코 뿐 아니라 인근 국가에서까지 수많은 팬들이 몰려 뜨거운 한류의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멜로디와 역동적인 춤 동작.

K팝이 울려퍼지자 관객들이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K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 미하엘라 크리슬로바(체코 K팝팬) : "신나는 K팝이 나오면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함께 춤을 출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체코 뿐 아니라 폴란드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의 팬들도 먼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왔습니다.

이 지역의 한류 팬클럽 회원 수는 모두 16만여 명, 이번 공연 역시 인터넷 신청 5시간 만에 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K팝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막달레나 자욘스(폴란드 K팝 팬) : "K팝을 사랑해서 폴란드에서 왔습니다. K팝은 음악과 댄스 등 종합 예술입니다."

박 대통령도 마지막 일정으로 공연장을 찾아 중유럽에서의 한류 확산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박 대통령 : "체코와 한국의 젊은이들이 음악을 통해 더욱 가까워기를 바랍니다."

이번 K팝 공연은 중유럽에서 꽃피우고 있는 한류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