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명 또 미 총영사관 진입
입력 2002.05.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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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또 한 명의 탈북자가 중국 선양의 미국총영사관에 진입해서 미국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내일쯤 중국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선양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5분 탈북자 한 명이 선양의 미국총영사관에 진입해 미국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비자신청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 있다 갑자기 영사관 담을 뛰어넘은 사람은 탈북자 31살 최광철 씨입니다.
탈북 후 2번이나 강제송환되는 등 고초를 당했던 최 씨는 거사 전에 자신의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최광철(탈북자): 우리 가족 다 망했습니다.
고모부터 삼촌네까지 다 교화소 출신입니다.
미국으로 가면 낫지 않겠습니까?
한국에는 간첩도 많고...
⊙기자: 이에 앞서 어제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38살 송영범 씨와 36살 정범철 씨는 이틀째 영사관 영내에 머물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선양의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은 한결같이 미국 망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중국에서 추방되는 형식을 빌어 이르면 내일 미국이나 제3국으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선양에서 이틀 연속 발생한 세 건의 탈북자 망명시도는 서방 지원단체의 치밀한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탈북지원단체 관계자: 경비나 여비를 제공하는 정도의 도움 밖에 줄 수 없습니다.
⊙기자: 베이징 외교가의 경비가 삼엄해지자 외국 공관 진입을 노리는 탈북자들이 이 곳 선양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오늘 또 한 명의 탈북자가 중국 선양의 미국총영사관에 진입해서 미국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내일쯤 중국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선양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5분 탈북자 한 명이 선양의 미국총영사관에 진입해 미국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비자신청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 있다 갑자기 영사관 담을 뛰어넘은 사람은 탈북자 31살 최광철 씨입니다.
탈북 후 2번이나 강제송환되는 등 고초를 당했던 최 씨는 거사 전에 자신의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최광철(탈북자): 우리 가족 다 망했습니다.
고모부터 삼촌네까지 다 교화소 출신입니다.
미국으로 가면 낫지 않겠습니까?
한국에는 간첩도 많고...
⊙기자: 이에 앞서 어제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38살 송영범 씨와 36살 정범철 씨는 이틀째 영사관 영내에 머물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선양의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은 한결같이 미국 망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중국에서 추방되는 형식을 빌어 이르면 내일 미국이나 제3국으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선양에서 이틀 연속 발생한 세 건의 탈북자 망명시도는 서방 지원단체의 치밀한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탈북지원단체 관계자: 경비나 여비를 제공하는 정도의 도움 밖에 줄 수 없습니다.
⊙기자: 베이징 외교가의 경비가 삼엄해지자 외국 공관 진입을 노리는 탈북자들이 이 곳 선양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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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1명 또 미 총영사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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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또 한 명의 탈북자가 중국 선양의 미국총영사관에 진입해서 미국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내일쯤 중국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선양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5분 탈북자 한 명이 선양의 미국총영사관에 진입해 미국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비자신청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 있다 갑자기 영사관 담을 뛰어넘은 사람은 탈북자 31살 최광철 씨입니다.
탈북 후 2번이나 강제송환되는 등 고초를 당했던 최 씨는 거사 전에 자신의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최광철(탈북자): 우리 가족 다 망했습니다.
고모부터 삼촌네까지 다 교화소 출신입니다.
미국으로 가면 낫지 않겠습니까?
한국에는 간첩도 많고...
⊙기자: 이에 앞서 어제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38살 송영범 씨와 36살 정범철 씨는 이틀째 영사관 영내에 머물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선양의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은 한결같이 미국 망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중국에서 추방되는 형식을 빌어 이르면 내일 미국이나 제3국으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선양에서 이틀 연속 발생한 세 건의 탈북자 망명시도는 서방 지원단체의 치밀한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탈북지원단체 관계자: 경비나 여비를 제공하는 정도의 도움 밖에 줄 수 없습니다.
⊙기자: 베이징 외교가의 경비가 삼엄해지자 외국 공관 진입을 노리는 탈북자들이 이 곳 선양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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