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총선서 얼굴 못 들 것” 입법 촉구

입력 2015.12.07 (21:01) 수정 2015.12.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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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게 각종 법안의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대통령은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 FTA 처리를 당부하고 유럽 순방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이틀 만에 입법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투 톱을 청와대로 불러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은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다섯 개 법안은 약속대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0분 간의 회동에서 지금이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참 가슴을 칠 일이고 또 내년에 국민을 대하면서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

국민의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도 여야가 외면해선 안된다며, 정치권이 입법은 안하고 말로만 걱정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맨날 걱정만 하는데, 실제 그 걱정을 백날 하는것보다 지금 경제 활성화 법들 노동개혁법들 열심히 해가지고 통과시키다 보면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박 대통령은 절박한 심정을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풀어냈습니다.

한숨 쉰다고 하늘서 돈 떨어지나, 서비스 법안은 국회에 1437일째 발목 잡혀 있다, 또 테러방지법 없는 게 알려지면 테러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될 거라며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회동 말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독대했지만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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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총선서 얼굴 못 들 것” 입법 촉구
    • 입력 2015-12-07 21:01:52
    • 수정2015-12-07 21: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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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게 각종 법안의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대통령은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 FTA 처리를 당부하고 유럽 순방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이틀 만에 입법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투 톱을 청와대로 불러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은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다섯 개 법안은 약속대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0분 간의 회동에서 지금이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참 가슴을 칠 일이고 또 내년에 국민을 대하면서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

국민의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도 여야가 외면해선 안된다며, 정치권이 입법은 안하고 말로만 걱정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맨날 걱정만 하는데, 실제 그 걱정을 백날 하는것보다 지금 경제 활성화 법들 노동개혁법들 열심히 해가지고 통과시키다 보면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박 대통령은 절박한 심정을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풀어냈습니다.

한숨 쉰다고 하늘서 돈 떨어지나, 서비스 법안은 국회에 1437일째 발목 잡혀 있다, 또 테러방지법 없는 게 알려지면 테러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될 거라며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회동 말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독대했지만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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