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안 나갈 것”…경찰 “영장 집행 검토”
입력 2015.12.07 (23:08)
수정 2015.12.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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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한상균 민주 노총 위원장이 어제였던 퇴거 시한을 넘기고서도 조계사를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영장 집행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사 신도회와 약속한 퇴거 시한을 하루 넘긴 오늘,
간간이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지난 주와 달리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 차례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민주노총 지도부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결론은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 더 머물기로 했다는 겁니다.
<녹취> 신하원(민주노총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 "'노동 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천만 노동자의 소명을 차마 저버릴 수 없습니다."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노동개혁을 중단하면 조계사에서 나가겠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6월,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도피생활을 하며 재판 출석도 거부해 온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집회 현장에 나타났다가 조계사로 은신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위원장에게 퇴거를 요구하며 실력행사까지 했던 조계사 신도회는 오늘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 체포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조계사 측에 영장 집행에 협조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거나, 물밑으로 조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의 퇴거 여부를 둘러 싼 조계사 안팎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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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안 나갈 것”…경찰 “영장 집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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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7 23:18:38
- 수정2015-12-08 00:07:12
<앵커 멘트>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한상균 민주 노총 위원장이 어제였던 퇴거 시한을 넘기고서도 조계사를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영장 집행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사 신도회와 약속한 퇴거 시한을 하루 넘긴 오늘,
간간이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지난 주와 달리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 차례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민주노총 지도부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결론은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 더 머물기로 했다는 겁니다.
<녹취> 신하원(민주노총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 "'노동 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천만 노동자의 소명을 차마 저버릴 수 없습니다."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노동개혁을 중단하면 조계사에서 나가겠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6월,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도피생활을 하며 재판 출석도 거부해 온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집회 현장에 나타났다가 조계사로 은신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위원장에게 퇴거를 요구하며 실력행사까지 했던 조계사 신도회는 오늘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 체포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조계사 측에 영장 집행에 협조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거나, 물밑으로 조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의 퇴거 여부를 둘러 싼 조계사 안팎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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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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