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 최고조 도달…33중 추돌 사고

입력 2015.12.09 (19:10) 수정 2015.12.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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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스모그 적색경보가 내려진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 일대에는 스모그가 오늘 최고조에 도달했습니다.

33중 추돌 사고 등 스모그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개비가 내렸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심각한 오염 단계인 2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시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목이 불편하고 가래가 계속 나와요.이렇게 계속되면 폐렴으로 번질까 봐 걱정이에요"

자구책을 세워보지만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인터뷰> 시민 :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가슴이 매우 답답합니다.설령 쓰더라도 느낌이 좋지 않고, 폐에도 좋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흡연과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중국에서 2020년까지 해마다 80만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왕핑(허베이 의과대학 호흡과주임의사) : "장기간 스모그 환경에 처해 있었다면 만성염증이나 간질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선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 외에도 톈진 허베이 등 10여개의 성에서도 짙은 스모그가 발생해 일부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산시성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짙은 스모그로 수십 미터 앞의 차도 보이지 않으면서 33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스모그가 오늘 최고점에 도달한 뒤, 내일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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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모그 최고조 도달…33중 추돌 사고
    • 입력 2015-12-09 19:12:25
    • 수정2015-12-09 19: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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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스모그 적색경보가 내려진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 일대에는 스모그가 오늘 최고조에 도달했습니다.

33중 추돌 사고 등 스모그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개비가 내렸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심각한 오염 단계인 2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시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목이 불편하고 가래가 계속 나와요.이렇게 계속되면 폐렴으로 번질까 봐 걱정이에요"

자구책을 세워보지만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인터뷰> 시민 :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가슴이 매우 답답합니다.설령 쓰더라도 느낌이 좋지 않고, 폐에도 좋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흡연과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중국에서 2020년까지 해마다 80만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왕핑(허베이 의과대학 호흡과주임의사) : "장기간 스모그 환경에 처해 있었다면 만성염증이나 간질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선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 외에도 톈진 허베이 등 10여개의 성에서도 짙은 스모그가 발생해 일부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산시성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짙은 스모그로 수십 미터 앞의 차도 보이지 않으면서 33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스모그가 오늘 최고점에 도달한 뒤, 내일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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