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日 정부, 소형 무인기 ‘드론’ 비행 엄격 규제

입력 2015.12.11 (07:30) 수정 2015.12.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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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형 무인 비행기 '드론'이 군사장비로 뿐만 아니라, 농사와 각종 산업 등으로 활용범위가 늘고 있는데요.

테러 등 범죄 악용과 함께 추락사고도 잇따르면서 일본에서는 법률로 엄격히 규제하면서 상업화의 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겨운 고향의 풍경을 공중에서 보여주고... 산 속에서 목재 운반작업도 돕고..

드넓은 농경지에 농약 살포는 물론, 최근에는 상품 배달 등 점차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소형 무인기 '드론'.

하지만,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지난 4월 아베 총리 관저에 드론이 추락해 경비에 비상이 걸렸고..

일본 국보 '히메지 성'과 충돌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도쿄 등 도심 인구 밀집지역과, 공항 주변 등지에서의 비행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드론이 눈에 보이지 않도록 150m 이상 상공에서 비행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비행금지 구역을 표시한 지도까지 제작됐습니다.

<녹취> 사이토(소형 무인기 제조업자) : "고객이 드론을 사용해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에 대응해서 저희가 조언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드론 시장을 육성해야 할 필요성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츠모토(일본 국토교통성 과장) : "안전을 위한 규제와, 활용을 위한 이용 촉진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규제 사항을 명확히 하는 것이 기업들이 드론을 상업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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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日 정부, 소형 무인기 ‘드론’ 비행 엄격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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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2-11 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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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무인 비행기 '드론'이 군사장비로 뿐만 아니라, 농사와 각종 산업 등으로 활용범위가 늘고 있는데요.

테러 등 범죄 악용과 함께 추락사고도 잇따르면서 일본에서는 법률로 엄격히 규제하면서 상업화의 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겨운 고향의 풍경을 공중에서 보여주고... 산 속에서 목재 운반작업도 돕고..

드넓은 농경지에 농약 살포는 물론, 최근에는 상품 배달 등 점차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소형 무인기 '드론'.

하지만,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지난 4월 아베 총리 관저에 드론이 추락해 경비에 비상이 걸렸고..

일본 국보 '히메지 성'과 충돌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도쿄 등 도심 인구 밀집지역과, 공항 주변 등지에서의 비행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드론이 눈에 보이지 않도록 150m 이상 상공에서 비행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비행금지 구역을 표시한 지도까지 제작됐습니다.

<녹취> 사이토(소형 무인기 제조업자) : "고객이 드론을 사용해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에 대응해서 저희가 조언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드론 시장을 육성해야 할 필요성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츠모토(일본 국토교통성 과장) : "안전을 위한 규제와, 활용을 위한 이용 촉진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규제 사항을 명확히 하는 것이 기업들이 드론을 상업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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