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김정은 수소폭탄 발언은 협상용”

입력 2015.12.11 (19:02) 수정 2015.12.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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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수소폭탄을 개발했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이 작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관련국들 모두 북한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나섰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의 수소폭탄 보유설을 일축했습니다.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파악한 정보로는 북한의 수소폭탄 개발 주장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주장은 상당히 의심스럽지만, 북한 정권의 핵 개발 야욕이 일이키는 위협과 위험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중국도 우회적이긴 하지만 북한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김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발언이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며 취약하다고 판단합니다. 관련 당사국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망합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기보다는 협상용일 가능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은 대외 선전용으로, 상대를 놀라게 하고 국제 관계에서 북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나왔다는 겁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에 쓰이는 물질을 이용해 기존 핵무기의 폭발력을 증강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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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전문가 “김정은 수소폭탄 발언은 협상용”
    • 입력 2015-12-11 19:04:10
    • 수정2015-12-11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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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수소폭탄을 개발했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이 작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관련국들 모두 북한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나섰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의 수소폭탄 보유설을 일축했습니다.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파악한 정보로는 북한의 수소폭탄 개발 주장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주장은 상당히 의심스럽지만, 북한 정권의 핵 개발 야욕이 일이키는 위협과 위험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중국도 우회적이긴 하지만 북한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김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발언이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며 취약하다고 판단합니다. 관련 당사국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망합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기보다는 협상용일 가능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은 대외 선전용으로, 상대를 놀라게 하고 국제 관계에서 북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나왔다는 겁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에 쓰이는 물질을 이용해 기존 핵무기의 폭발력을 증강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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