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구속 여부 결정된 뒤 소요죄 검토

입력 2015.12.11 (19:05) 수정 2015.12.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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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체포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 뒤 소요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우선 신청한 뒤에, 소요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위해 조사할 사항이 많아 당장 소요죄를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소요죄를 추가로 적용할지는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 뒤에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한 위원장에 대해 금지통고 집회 주최와 해산명령 불응 등 8개 혐의만 적용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집회와 노동절 집회 등 올해 열린 9건의 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폭력·과격시위 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14일 이른바 '1차 민중 총궐기' 집회와 관련한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한 위원장에 대해 어제 두 차례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4시간 가까이 3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한 위원장은 조계사 관음전에서 스스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대한 유례 없는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포된 뒤에도 정부의 노동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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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균 위원장, 구속 여부 결정된 뒤 소요죄 검토
    • 입력 2015-12-11 19:07:52
    • 수정2015-12-11 19: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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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체포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 뒤 소요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우선 신청한 뒤에, 소요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위해 조사할 사항이 많아 당장 소요죄를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소요죄를 추가로 적용할지는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 뒤에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한 위원장에 대해 금지통고 집회 주최와 해산명령 불응 등 8개 혐의만 적용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집회와 노동절 집회 등 올해 열린 9건의 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폭력·과격시위 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14일 이른바 '1차 민중 총궐기' 집회와 관련한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한 위원장에 대해 어제 두 차례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4시간 가까이 3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한 위원장은 조계사 관음전에서 스스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대한 유례 없는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포된 뒤에도 정부의 노동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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