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제공항 승객 짐에 ‘총알 심기’ 주의보
입력 2015.12.12 (06:20)
수정 2015.12.12 (07: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행객 짐에 일부러 총알을 넣고 돈을 갈취해오던 필리핀 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총알 심기'인데 아키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지품 검사가 한창인 필리핀 국제공항 검색대.
보안 요원이 갑자기 한 미국인을 불러 세우더니 가방에서 총알이 나왔다며 보여줍니다.
<녹취> "총알..총알"
보안 요원은 없던 걸로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체포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이 미국인은 변호사를 고용해 진실규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화이트(미국인 여행객) : "총알이 나왔다며 3만 페소를 요구했습니다. 안 주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전 제 것이 아니라고 항의했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 보안요원의 이 같은 '총알 심기'는 최근 몇 달 새 드러난 것만 5번.
내·외국인 가릴 것 없었고, 심지어 휠체어를 탄 여성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보안요원들이 우리 돈 150에서 200 만원까지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이 전면조사를 지시해 총알 심기는 사실로 밝혀졌고 공항경찰관 4명과 교통안전국 직원 2명이 체포됐습니다.
공항에는 돈을 주고 자신의 짐 가방을 비닐로 꼭꼭 감싸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컴파네로(여행객) : "제 가방에 (누군가가) 무엇을 몰래 넣어 놓을까 두렵습니다."
유엔은 직원들에게 '총알 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짐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여행객 짐에 일부러 총알을 넣고 돈을 갈취해오던 필리핀 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총알 심기'인데 아키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지품 검사가 한창인 필리핀 국제공항 검색대.
보안 요원이 갑자기 한 미국인을 불러 세우더니 가방에서 총알이 나왔다며 보여줍니다.
<녹취> "총알..총알"
보안 요원은 없던 걸로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체포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이 미국인은 변호사를 고용해 진실규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화이트(미국인 여행객) : "총알이 나왔다며 3만 페소를 요구했습니다. 안 주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전 제 것이 아니라고 항의했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 보안요원의 이 같은 '총알 심기'는 최근 몇 달 새 드러난 것만 5번.
내·외국인 가릴 것 없었고, 심지어 휠체어를 탄 여성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보안요원들이 우리 돈 150에서 200 만원까지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이 전면조사를 지시해 총알 심기는 사실로 밝혀졌고 공항경찰관 4명과 교통안전국 직원 2명이 체포됐습니다.
공항에는 돈을 주고 자신의 짐 가방을 비닐로 꼭꼭 감싸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컴파네로(여행객) : "제 가방에 (누군가가) 무엇을 몰래 넣어 놓을까 두렵습니다."
유엔은 직원들에게 '총알 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짐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국제공항 승객 짐에 ‘총알 심기’ 주의보
-
- 입력 2015-12-12 06:21:22
- 수정2015-12-12 07:26:18
<앵커 멘트>
여행객 짐에 일부러 총알을 넣고 돈을 갈취해오던 필리핀 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총알 심기'인데 아키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지품 검사가 한창인 필리핀 국제공항 검색대.
보안 요원이 갑자기 한 미국인을 불러 세우더니 가방에서 총알이 나왔다며 보여줍니다.
<녹취> "총알..총알"
보안 요원은 없던 걸로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체포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이 미국인은 변호사를 고용해 진실규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화이트(미국인 여행객) : "총알이 나왔다며 3만 페소를 요구했습니다. 안 주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전 제 것이 아니라고 항의했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 보안요원의 이 같은 '총알 심기'는 최근 몇 달 새 드러난 것만 5번.
내·외국인 가릴 것 없었고, 심지어 휠체어를 탄 여성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보안요원들이 우리 돈 150에서 200 만원까지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이 전면조사를 지시해 총알 심기는 사실로 밝혀졌고 공항경찰관 4명과 교통안전국 직원 2명이 체포됐습니다.
공항에는 돈을 주고 자신의 짐 가방을 비닐로 꼭꼭 감싸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컴파네로(여행객) : "제 가방에 (누군가가) 무엇을 몰래 넣어 놓을까 두렵습니다."
유엔은 직원들에게 '총알 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짐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여행객 짐에 일부러 총알을 넣고 돈을 갈취해오던 필리핀 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총알 심기'인데 아키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지품 검사가 한창인 필리핀 국제공항 검색대.
보안 요원이 갑자기 한 미국인을 불러 세우더니 가방에서 총알이 나왔다며 보여줍니다.
<녹취> "총알..총알"
보안 요원은 없던 걸로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체포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이 미국인은 변호사를 고용해 진실규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화이트(미국인 여행객) : "총알이 나왔다며 3만 페소를 요구했습니다. 안 주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전 제 것이 아니라고 항의했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 보안요원의 이 같은 '총알 심기'는 최근 몇 달 새 드러난 것만 5번.
내·외국인 가릴 것 없었고, 심지어 휠체어를 탄 여성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보안요원들이 우리 돈 150에서 200 만원까지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이 전면조사를 지시해 총알 심기는 사실로 밝혀졌고 공항경찰관 4명과 교통안전국 직원 2명이 체포됐습니다.
공항에는 돈을 주고 자신의 짐 가방을 비닐로 꼭꼭 감싸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컴파네로(여행객) : "제 가방에 (누군가가) 무엇을 몰래 넣어 놓을까 두렵습니다."
유엔은 직원들에게 '총알 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짐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
구본국 기자 bkku@kbs.co.kr
구본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