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깊어진 내홍…‘文 책임론’ 충돌

입력 2015.12.14 (21:01) 수정 2015.12.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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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민주연합이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후폭풍으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류 측의 적극적인 수습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측은 문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충격에 빠진 새정치연합이 의원총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패배할 거란 위기감 속에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의원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이언주(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총선, 현재 상태로는 굉장히 어렵다, 이대로는 있을 수 없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위기 극복을 위한 비주류 의원들의 요구는 명확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였습니다.

구당모임은 분열을 가속화시킨 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며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고,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 사퇴없이 총선 승리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주류 측은 이럴 때일수록 문 대표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는 당의 단합과 혁신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진성준(새정치민주연합 전략본부장) :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이제 당을 전열을 정비해서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야만 하죠."

문재인 대표는 정국 구상을 위해 잠시 쉬겠다며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선은 우리 어머니 뵈러 가는 게 목표예요."

비주류 의원들의 비판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내일 오후 서울로 돌아와 위기 수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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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합, 깊어진 내홍…‘文 책임론’ 충돌
    • 입력 2015-12-14 21:02:54
    • 수정2015-12-14 22: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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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민주연합이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후폭풍으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류 측의 적극적인 수습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측은 문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충격에 빠진 새정치연합이 의원총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패배할 거란 위기감 속에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의원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이언주(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총선, 현재 상태로는 굉장히 어렵다, 이대로는 있을 수 없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위기 극복을 위한 비주류 의원들의 요구는 명확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였습니다.

구당모임은 분열을 가속화시킨 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며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고,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 사퇴없이 총선 승리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주류 측은 이럴 때일수록 문 대표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는 당의 단합과 혁신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진성준(새정치민주연합 전략본부장) :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이제 당을 전열을 정비해서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야만 하죠."

문재인 대표는 정국 구상을 위해 잠시 쉬겠다며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선은 우리 어머니 뵈러 가는 게 목표예요."

비주류 의원들의 비판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내일 오후 서울로 돌아와 위기 수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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