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속 글루텐 거부 반응 왜 높아지나?

<앵커 멘트>

밀가루 등 곡물에 들어 있는 글루텐에 거부 반응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밀가루, 보리 등의 곡물에 들어 있는 식물 단백질인 글루텐, 프랑스인들은 보통 빵, 파스타, 피자 등을 통해 글루텐을 섭취하게 되는데요.

두통과 복통 등 갈수록 글루텐에 거부 반응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 현재 프랑스인 가운데 5~10%가 이 같은 부작용을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전에는 없었던 글루텐 거부 반응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일까요?

근본적인 이유는 식품 생산 업체들이 갈수록 글루텐 함량이 높은 종자의 곡류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글루텐 함량이 낮으면 빵이 잘 부풀지 않고 속살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부드럽고 쫄깃한 빵 맛을 즐긴다는 것은 예전보다 글루텐 함량이 높은 곡류를 소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최근 주로 사용하는 곡물 속에 있는 글루텐은 크기도 점점 커져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소화 장애와 두통, 복통 등 최근 이런 글루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늘면서 글루텐이 없는 제품, 즉 '글루텐 프리' 제품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