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입시 비리도 연고전?…고대 감독 등 3명 입건

입력 2015.12.15 (19:06) 수정 2015.12.15 (1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체육계 입시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연세대 야구팀에 이어, 고려대 야구팀에서도 부정입학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교 야구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려대 야구부 감독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입학을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고려대 야구부 감독과 학부형, 동문회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 중 감독과 동문회 관계자를 지난 12일 출국 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야구부 A 감독은 지난해 고교 3학년생을 입학시켜 준 대가로 학부형 B씨로부터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학부형 B씨는 추가로 2천만 원을 동문회 관계자 C씨에게 전달했지만 C씨는 이를 해당 감독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입학한 뒤 다툼이 생기면서 학부형 B씨는 감독과 C씨로부터 4천만 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감독이 다른 학부모들과도 돈거래가 있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야구 선수를 탈락시키고, 특별한 실적이 없는 선수를 합격시켰다는 입시 의혹과 관련해 연세대학교 입학처를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구 입시 비리도 연고전?…고대 감독 등 3명 입건
    • 입력 2015-12-15 19:07:13
    • 수정2015-12-15 19:12:21
    뉴스 7
<앵커 멘트>

체육계 입시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연세대 야구팀에 이어, 고려대 야구팀에서도 부정입학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교 야구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려대 야구부 감독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입학을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고려대 야구부 감독과 학부형, 동문회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 중 감독과 동문회 관계자를 지난 12일 출국 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야구부 A 감독은 지난해 고교 3학년생을 입학시켜 준 대가로 학부형 B씨로부터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학부형 B씨는 추가로 2천만 원을 동문회 관계자 C씨에게 전달했지만 C씨는 이를 해당 감독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입학한 뒤 다툼이 생기면서 학부형 B씨는 감독과 C씨로부터 4천만 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감독이 다른 학부모들과도 돈거래가 있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야구 선수를 탈락시키고, 특별한 실적이 없는 선수를 합격시켰다는 입시 의혹과 관련해 연세대학교 입학처를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