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폭발물 테러 위협에 LA 천여 곳 휴교…“협박 허위”

입력 2015.12.16 (21:31) 수정 2015.12.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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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LA 교육청에 폭발물 테러를 위협하는 이메일이 전송돼 천여개 공립학교가 문을 닫았는데요.

결국 이 협박은 허위로 잠정 결론이 나 내일(17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문에 빗장을 채우고 스쿨버스의 발을 묶었던 폭발물 설치 협박은 일단 허위로 판명됐습니다.

<녹취> 짐머(LA교육위원장) : "로스앤젤레스 교육청 산하 학교들이 내일 아침부터 정상화됩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LA교육청의 관내 학교 천 여곳이 오늘 하루 휴교했습니다.

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은 64만명입니다.

자녀들을 데려다주고 출근길에 나섰던 일부 학부모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부랴부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굳게 문을 걸어잠근 LA교육청 관내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대대적인 수색작업도 실시했습니다.

교육청 규모가 미국에서 가장 큰 뉴욕시는 비슷한 협박메일을 받고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브래튼(뉴욕시 경찰청장) : "테러 위협이 아니라 날조된 허위 협박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가 너무 과민반응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지만 상당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만큼 소홀히 대응해서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LA 경찰은 수업이 정상화되더라도 경찰력을 증강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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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폭발물 테러 위협에 LA 천여 곳 휴교…“협박 허위”
    • 입력 2015-12-16 21:32:17
    • 수정2015-12-16 2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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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LA 교육청에 폭발물 테러를 위협하는 이메일이 전송돼 천여개 공립학교가 문을 닫았는데요.

결국 이 협박은 허위로 잠정 결론이 나 내일(17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문에 빗장을 채우고 스쿨버스의 발을 묶었던 폭발물 설치 협박은 일단 허위로 판명됐습니다.

<녹취> 짐머(LA교육위원장) : "로스앤젤레스 교육청 산하 학교들이 내일 아침부터 정상화됩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LA교육청의 관내 학교 천 여곳이 오늘 하루 휴교했습니다.

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은 64만명입니다.

자녀들을 데려다주고 출근길에 나섰던 일부 학부모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부랴부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굳게 문을 걸어잠근 LA교육청 관내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대대적인 수색작업도 실시했습니다.

교육청 규모가 미국에서 가장 큰 뉴욕시는 비슷한 협박메일을 받고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브래튼(뉴욕시 경찰청장) : "테러 위협이 아니라 날조된 허위 협박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가 너무 과민반응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지만 상당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만큼 소홀히 대응해서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LA 경찰은 수업이 정상화되더라도 경찰력을 증강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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