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건 도전…‘死地’ 히말라야 왜 오르나?

입력 2015.12.16 (21:52) 수정 2015.12.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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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네팔 히말라야에서 산악인들의 뜨거운 동료애를 다룬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히말라야를 향한 목숨을 건 도전이 왜 끊이지 않는 지 궁금증을 던지기도 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4년 5월 세계 최고봉 8,848m의 에베레스트에서 추락해 숨진 산악인.

1년 후 그 차가운 주검을 찾아 나선 선배 산악인 엄홍길.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처럼 광대한 히말라야에서 산악인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실화 주인공) : "형제와 가족 그 이상의 마음과 일심동체 혼연일체의 마음을 가져야만 힘겨운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에선 영하 40도 안팎의 추위와 거대한 눈사태가 최대 위험요소입니다.

그러나 세계 산악인들은 미지의 세계이자 동경의 대상인 히말라야를 정복하기 위해 쉼없이 도전했습니다.

1953년 에드문드 힐러리의 세계 첫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 등.

산악인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자연과 또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큰 성취감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희생도 컸습니다.

우리나라는 엄홍길과 박영석 등 8천m급 14개봉 완등자를 5명이나 배출했지만, 무려 86명이 등반 도중에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인정(대한산악연맹 회장) : "(14좌 완등 5명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한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산악인들 이 나올 것입니다."

극기와 모험을 즐기는 산악인들은 최근엔 무산소, 신루트 등정 등으로 난도를 높여 여전히 히말라야를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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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을 건 도전…‘死地’ 히말라야 왜 오르나?
    • 입력 2015-12-16 21:54:16
    • 수정2015-12-16 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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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네팔 히말라야에서 산악인들의 뜨거운 동료애를 다룬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히말라야를 향한 목숨을 건 도전이 왜 끊이지 않는 지 궁금증을 던지기도 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4년 5월 세계 최고봉 8,848m의 에베레스트에서 추락해 숨진 산악인.

1년 후 그 차가운 주검을 찾아 나선 선배 산악인 엄홍길.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처럼 광대한 히말라야에서 산악인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실화 주인공) : "형제와 가족 그 이상의 마음과 일심동체 혼연일체의 마음을 가져야만 힘겨운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에선 영하 40도 안팎의 추위와 거대한 눈사태가 최대 위험요소입니다.

그러나 세계 산악인들은 미지의 세계이자 동경의 대상인 히말라야를 정복하기 위해 쉼없이 도전했습니다.

1953년 에드문드 힐러리의 세계 첫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 등.

산악인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자연과 또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큰 성취감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희생도 컸습니다.

우리나라는 엄홍길과 박영석 등 8천m급 14개봉 완등자를 5명이나 배출했지만, 무려 86명이 등반 도중에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인정(대한산악연맹 회장) : "(14좌 완등 5명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한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산악인들 이 나올 것입니다."

극기와 모험을 즐기는 산악인들은 최근엔 무산소, 신루트 등정 등으로 난도를 높여 여전히 히말라야를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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