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몰던 20대 연인, 데이트 비용 위해 고의 사고
입력 2015.12.17 (19:15)
수정 2015.12.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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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따라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주행하더니, 주차돼 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26살 심 모 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26살 이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연인 사이인 이 씨와 심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서로 말을 맞춰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남자친구 이 씨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6백여만 원을 받아 챙기고,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었다고 속여 치료비까지 받아냈습니다.
반면, 사고 당사자인 심 씨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보험사의 연락을 자꾸 피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보험사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경(KB손해보험 조사실장) : "(심 씨의 과거)사고 내역을 훓어보니까 그때 남자친구라는 사람의 전화가 왔었는데, 그 전화번호를 보니까 이번에 피해자의 전화번호와 동일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미리 차주에게 보험사가 돈을 지급합니다. 그러면 이 돈을 받아서 싼 비용으로 차를 고치고 나머지 비용은 자기가 활용하려고..."
경찰은 이 씨와 심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따라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주행하더니, 주차돼 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26살 심 모 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26살 이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연인 사이인 이 씨와 심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서로 말을 맞춰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남자친구 이 씨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6백여만 원을 받아 챙기고,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었다고 속여 치료비까지 받아냈습니다.
반면, 사고 당사자인 심 씨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보험사의 연락을 자꾸 피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보험사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경(KB손해보험 조사실장) : "(심 씨의 과거)사고 내역을 훓어보니까 그때 남자친구라는 사람의 전화가 왔었는데, 그 전화번호를 보니까 이번에 피해자의 전화번호와 동일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미리 차주에게 보험사가 돈을 지급합니다. 그러면 이 돈을 받아서 싼 비용으로 차를 고치고 나머지 비용은 자기가 활용하려고..."
경찰은 이 씨와 심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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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몰던 20대 연인, 데이트 비용 위해 고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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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2-17 1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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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따라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주행하더니, 주차돼 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26살 심 모 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26살 이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연인 사이인 이 씨와 심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서로 말을 맞춰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남자친구 이 씨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6백여만 원을 받아 챙기고,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었다고 속여 치료비까지 받아냈습니다.
반면, 사고 당사자인 심 씨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보험사의 연락을 자꾸 피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보험사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경(KB손해보험 조사실장) : "(심 씨의 과거)사고 내역을 훓어보니까 그때 남자친구라는 사람의 전화가 왔었는데, 그 전화번호를 보니까 이번에 피해자의 전화번호와 동일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미리 차주에게 보험사가 돈을 지급합니다. 그러면 이 돈을 받아서 싼 비용으로 차를 고치고 나머지 비용은 자기가 활용하려고..."
경찰은 이 씨와 심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따라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주행하더니, 주차돼 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26살 심 모 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26살 이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연인 사이인 이 씨와 심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서로 말을 맞춰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남자친구 이 씨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6백여만 원을 받아 챙기고,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었다고 속여 치료비까지 받아냈습니다.
반면, 사고 당사자인 심 씨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보험사의 연락을 자꾸 피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보험사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경(KB손해보험 조사실장) : "(심 씨의 과거)사고 내역을 훓어보니까 그때 남자친구라는 사람의 전화가 왔었는데, 그 전화번호를 보니까 이번에 피해자의 전화번호와 동일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미리 차주에게 보험사가 돈을 지급합니다. 그러면 이 돈을 받아서 싼 비용으로 차를 고치고 나머지 비용은 자기가 활용하려고..."
경찰은 이 씨와 심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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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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