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장난감이 좋아요”…‘토덜트족’ 열풍

입력 2015.12.17 (19:21) 수정 2015.12.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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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만화 영화에 대한 추억, 누구나 있으실 텐데요.

최근 장난감 수집을 취미로 즐기는 이른바 ‘토덜트족'이 늘면서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년대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로보트 태권브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운 훈이와 깡통 로봇까지.

9백 개가 넘는 피규어들로 가득 찬 한 대학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10년 넘게 장난감을 수집해 오다 이제는 3D 프린터로 직접 만들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권동현(경기대학교 교수) : “(장난감은)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기쁨인 동시에 원동력도 됐고, 친구도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호가가 수집한 장난감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장난감 카페'들도 인기입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직장인들입니다.

<인터뷰> 김준우(서울시 노원구) : "피곤하고 되게 스트레스를 받는거를 이런 걸 뽑음으로서 어렸을 때로 돌아가고, 친구들이랑 놀았던 그런 기억들도(납니다.)"

‘토덜트족’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장난감 수집을 즐기는 성인들이 늘자, 이번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캐릭터 박람회에는 14년만에 처음으로 어른들을 위한 특별관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송성각(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자신이 로봇이 된것처럼 상상을 했다거나 이런 부분들을 자꾸 기억나게 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자기만의 취미 생활로 (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5천억원대인 성인용 장난감 시장 규모가 해마다 20%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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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도 장난감이 좋아요”…‘토덜트족’ 열풍
    • 입력 2015-12-17 19:23:25
    • 수정2015-12-17 2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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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만화 영화에 대한 추억, 누구나 있으실 텐데요.

최근 장난감 수집을 취미로 즐기는 이른바 ‘토덜트족'이 늘면서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년대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로보트 태권브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운 훈이와 깡통 로봇까지.

9백 개가 넘는 피규어들로 가득 찬 한 대학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10년 넘게 장난감을 수집해 오다 이제는 3D 프린터로 직접 만들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권동현(경기대학교 교수) : “(장난감은)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기쁨인 동시에 원동력도 됐고, 친구도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호가가 수집한 장난감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장난감 카페'들도 인기입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직장인들입니다.

<인터뷰> 김준우(서울시 노원구) : "피곤하고 되게 스트레스를 받는거를 이런 걸 뽑음으로서 어렸을 때로 돌아가고, 친구들이랑 놀았던 그런 기억들도(납니다.)"

‘토덜트족’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장난감 수집을 즐기는 성인들이 늘자, 이번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캐릭터 박람회에는 14년만에 처음으로 어른들을 위한 특별관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송성각(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자신이 로봇이 된것처럼 상상을 했다거나 이런 부분들을 자꾸 기억나게 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자기만의 취미 생활로 (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5천억원대인 성인용 장난감 시장 규모가 해마다 20%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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