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줄줄이 금리 인상…미국발 도미노

입력 2015.12.18 (12:02) 수정 2015.12.18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세계 각국도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며 자금 유출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금리 인상에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중동입니다.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이 앞다퉈 기준 금리를 올렸습니다.

인상 폭은 미국과 같은 0.25% 포인트입니다.

조만간 오만과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콩도 바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들 국가 대부분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고정 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어.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면 통화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금리를 올려야 자국 통화 가치의 하락과 자금 이탈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과 노르웨이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하며 15개월째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노르웨이도 0.7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자본 이탈을 막기 위한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조정 속에 유럽 주요 증시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증시는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각국 줄줄이 금리 인상…미국발 도미노
    • 입력 2015-12-18 12:04:02
    • 수정2015-12-18 13:04:29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세계 각국도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며 자금 유출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금리 인상에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중동입니다.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이 앞다퉈 기준 금리를 올렸습니다.

인상 폭은 미국과 같은 0.25% 포인트입니다.

조만간 오만과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콩도 바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들 국가 대부분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고정 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어.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면 통화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금리를 올려야 자국 통화 가치의 하락과 자금 이탈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과 노르웨이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하며 15개월째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노르웨이도 0.7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자본 이탈을 막기 위한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조정 속에 유럽 주요 증시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증시는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