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LED 전국 국산 둔갑 판매

입력 2015.12.18 (12:13) 수정 2015.12.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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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LED 조명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거나 불법으로 수입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으로 수입돼 유통된 중국산 LED 조명 174만 개, 175억 원 어치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세법 등의 위반 혐의로 조명기구 업체 대표 김 모씨를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서울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직접 LED 조명을 생산하는 것처럼 속인 뒤 중국산 23만여 개를 들여와 아세톤 용액으로 원산지 표시를 지우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LED조명을 아파트 단지에 납품해 17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 다른 업자들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몰래 들여오거나 수입신고 가격을 실제 가격보다 낮게 신고해 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청은 중국산 LED 조명이 국내 제품보다 수명이 짧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이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관계 기관과 함께 단속을 확대하고 통관검사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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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LED 전국 국산 둔갑 판매
    • 입력 2015-12-18 12:15:32
    • 수정2015-12-18 1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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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LED 조명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거나 불법으로 수입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으로 수입돼 유통된 중국산 LED 조명 174만 개, 175억 원 어치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세법 등의 위반 혐의로 조명기구 업체 대표 김 모씨를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서울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직접 LED 조명을 생산하는 것처럼 속인 뒤 중국산 23만여 개를 들여와 아세톤 용액으로 원산지 표시를 지우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LED조명을 아파트 단지에 납품해 17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 다른 업자들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몰래 들여오거나 수입신고 가격을 실제 가격보다 낮게 신고해 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청은 중국산 LED 조명이 국내 제품보다 수명이 짧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이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관계 기관과 함께 단속을 확대하고 통관검사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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