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19일 0시 개통…낙뢰 예방 대책은?

입력 2015.12.18 (21:11) 수정 2015.12.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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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가 발생해 통행이 중단됐던 서해대교가 오늘 밤 자정부터 양방향 모두 재개통됩니다.

애초 목표보다 열흘이상 앞당겨 개통하는 건데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낙뢰 예방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기름이 새는 충격완화장치도 교체되지 않아 안전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대교 6차로가 텅 비었습니다.

끊기거나 손상됐던 케이블은 모두 교체됐습니다.

통행재개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1톤 무게의 트럭 12대가 동원돼 교량의 진동 여부와 케이블이 받는 장력 등을 측정하는 겁니다.

테스트 결과 진동과 케이블 장력 등의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 오늘 밤 자정부터 통행이 정상화됩니다.

<인터뷰> 고현무(안전성 검토위원회 위원장) :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교통 개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문제가 있었던 3개 케이블 외에 2개의 케이블을 더 손상됐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케이블이 끊긴 상태에서 교량 전체의 균형도 깨졌습니다.

<인터뷰> 신재상(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 : "인접한 다른 케이블의 장력 변화,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는 상판의 변형 등이 있었습니다, 그 변형들은 다 관리 한계 내에 있었고..."

KBS 보도로 새롭게 밝혀졌던 누유가 되고 있는 케이블의 충격완화장치,댐퍼는 아직 교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58개에서 누유가 있어서 내년도까지 교체를 하고요. 원래 원 제품은 누유가 되면 안 되는 건데..."

또,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낙뢰 예방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교량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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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대교 19일 0시 개통…낙뢰 예방 대책은?
    • 입력 2015-12-18 21:11:42
    • 수정2015-12-18 2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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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가 발생해 통행이 중단됐던 서해대교가 오늘 밤 자정부터 양방향 모두 재개통됩니다.

애초 목표보다 열흘이상 앞당겨 개통하는 건데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낙뢰 예방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기름이 새는 충격완화장치도 교체되지 않아 안전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대교 6차로가 텅 비었습니다.

끊기거나 손상됐던 케이블은 모두 교체됐습니다.

통행재개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1톤 무게의 트럭 12대가 동원돼 교량의 진동 여부와 케이블이 받는 장력 등을 측정하는 겁니다.

테스트 결과 진동과 케이블 장력 등의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 오늘 밤 자정부터 통행이 정상화됩니다.

<인터뷰> 고현무(안전성 검토위원회 위원장) :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교통 개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문제가 있었던 3개 케이블 외에 2개의 케이블을 더 손상됐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케이블이 끊긴 상태에서 교량 전체의 균형도 깨졌습니다.

<인터뷰> 신재상(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 : "인접한 다른 케이블의 장력 변화,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는 상판의 변형 등이 있었습니다, 그 변형들은 다 관리 한계 내에 있었고..."

KBS 보도로 새롭게 밝혀졌던 누유가 되고 있는 케이블의 충격완화장치,댐퍼는 아직 교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58개에서 누유가 있어서 내년도까지 교체를 하고요. 원래 원 제품은 누유가 되면 안 되는 건데..."

또,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낙뢰 예방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교량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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