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보면 피 굳을 가능성 커져”
입력 2015.12.18 (21:38)
수정 2015.12.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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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포 영화를 볼 때 마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죠?
실제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공포 영화를 볼 때 마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죠?
실제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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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 영화 보면 피 굳을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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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8 21:39:37
- 수정2015-12-18 22: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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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볼 때 마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죠?
실제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공포 영화를 볼 때 마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죠?
실제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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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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