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 타고 와 잠적…동해안 밀입국 기승

입력 2015.12.18 (23:24) 수정 2015.12.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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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선 선원으로 위장해 항구에 들어온 뒤 밀입국을 위해 무단 이탈한 중국인이 붙잡혔습니다.

동해안에 최근 이런 방식의 밀입국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골목길에 주차된 승합차를 가로막더니, 안에 있던 남성을 끌어냅니다.

잡힌 남성은 중국인 28살 순 모 씨, 지난 달 화물선을 타고 포항 신항으로 들어온 뒤 무단 이탈해 밀입국했다가 붙잡힌 겁니다.

순 씨는 입국 전 알선책의 도움으로 화물선 조리사로 위장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강봉석(포항 해경 해양수사정보과장) : "알선책을 통해서 조리사 등 선원으로 승선한 후에 국내 항에 입항한 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이처럼 동해안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이 올 들어서만 7명.

4명은 붙잡혔지만 3명은 아직 행방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출입국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그건 저희 업무가 아닌 거로 알고 있는데요. 항만의 보안 업무는 해수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항만 관리로 국내 입항하는 외항선이 밀입국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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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항선 타고 와 잠적…동해안 밀입국 기승
    • 입력 2015-12-18 23:28:50
    • 수정2015-12-19 0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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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선 선원으로 위장해 항구에 들어온 뒤 밀입국을 위해 무단 이탈한 중국인이 붙잡혔습니다.

동해안에 최근 이런 방식의 밀입국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골목길에 주차된 승합차를 가로막더니, 안에 있던 남성을 끌어냅니다.

잡힌 남성은 중국인 28살 순 모 씨, 지난 달 화물선을 타고 포항 신항으로 들어온 뒤 무단 이탈해 밀입국했다가 붙잡힌 겁니다.

순 씨는 입국 전 알선책의 도움으로 화물선 조리사로 위장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강봉석(포항 해경 해양수사정보과장) : "알선책을 통해서 조리사 등 선원으로 승선한 후에 국내 항에 입항한 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이처럼 동해안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이 올 들어서만 7명.

4명은 붙잡혔지만 3명은 아직 행방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출입국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그건 저희 업무가 아닌 거로 알고 있는데요. 항만의 보안 업무는 해수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항만 관리로 국내 입항하는 외항선이 밀입국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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