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반영한 3D 몽타주…“복면 해도 꼼짝 마!”

입력 2015.12.19 (21:22) 수정 2015.12.19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장기 미제 사건이나 실종 사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용의자나 실종자의 얼굴이 변하기 때문에 해결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런 문제점을 덜 수 있도록 나이를 반영해서 몽타주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미국 여자 어린이는 11살 때 유괴돼 18년이 지난 2009년 구출됐습니다.

유괴 당시 사진을 토대로 성장한 모습을 예측한 3차원 몽타주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처럼 몽타주에 나이와 표정 변화는 물론 다양한 각도까지 반영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도 개발됐습니다.

목격자의 기억에만 의존해 그리던 기존 평면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숙(경찰청 과학수사센터 행정관) : "정면 모습을 그리긴 했지만, 옆 모습이었을 때를 더 기억한다고 했을 때 옆 모습으로 돌려봐줄 수 있는…"

복면으로 가린 얼굴을 인식해낼 수 있는 기술도 곧 선보입니다.

머리카락이나 혈흔의 DNA만으로 사건 용의자의 얼굴을 예측하는 첨단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인터뷰> 김익재(한국과학기술연구원) : "목격자 기억이 흐리더라도 전체적인 얼굴 인상이나 이미지로부터 용의자 얼굴을 선명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몽타주는 CCTV의 확산과 과학 수사 기법이 발전하면서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단서가 없는 미제 사건이나 미아 찾기의 경우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장기 미제 사건은 25만 건.

경찰은 다음 달부터 3차원 몽타주 장비를 수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이 반영한 3D 몽타주…“복면 해도 꼼짝 마!”
    • 입력 2015-12-19 21:23:32
    • 수정2015-12-19 22:13:52
    뉴스 9
<앵커 멘트>

장기 미제 사건이나 실종 사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용의자나 실종자의 얼굴이 변하기 때문에 해결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런 문제점을 덜 수 있도록 나이를 반영해서 몽타주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미국 여자 어린이는 11살 때 유괴돼 18년이 지난 2009년 구출됐습니다.

유괴 당시 사진을 토대로 성장한 모습을 예측한 3차원 몽타주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처럼 몽타주에 나이와 표정 변화는 물론 다양한 각도까지 반영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도 개발됐습니다.

목격자의 기억에만 의존해 그리던 기존 평면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숙(경찰청 과학수사센터 행정관) : "정면 모습을 그리긴 했지만, 옆 모습이었을 때를 더 기억한다고 했을 때 옆 모습으로 돌려봐줄 수 있는…"

복면으로 가린 얼굴을 인식해낼 수 있는 기술도 곧 선보입니다.

머리카락이나 혈흔의 DNA만으로 사건 용의자의 얼굴을 예측하는 첨단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인터뷰> 김익재(한국과학기술연구원) : "목격자 기억이 흐리더라도 전체적인 얼굴 인상이나 이미지로부터 용의자 얼굴을 선명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몽타주는 CCTV의 확산과 과학 수사 기법이 발전하면서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단서가 없는 미제 사건이나 미아 찾기의 경우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장기 미제 사건은 25만 건.

경찰은 다음 달부터 3차원 몽타주 장비를 수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