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서 대규모 산사태…90여 명 실종

입력 2015.12.21 (12:16) 수정 2015.12.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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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선전의 한 공단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건물 수십 동이 매몰되고 9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변 공사장에서 나온 흙을 수년 동안 산처럼 쌓아놓고 방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아,아악"

공장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립니다.

<녹취> "위험해, 피해.. 다 무너졌네."

산사태가 덮친 공단지역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다급히 삽으로 토사를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CCTV 보도 : "산사태로 쏟아진 황갈색 토사가 매우 넓은 면적을 뒤덮고 있습니다. 매몰된 건물 일부 꼭대기만 보입니다."

흙더미에 묻힌 지역만 무려 10만여 제곱미터, 건물 33개 동이 매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의 천연가스관까지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생존자에 대한 구조 소식 없이 실종자가 90여명으로 늘었다고 중국 관영 TV가 전했습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이번 산사태가 산자체의 토사가 아니라 건축물 쓰레기 적치장에 있는 인공 흙더미가 쏟아져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수년간 이뤄진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번 재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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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선전서 대규모 산사태…90여 명 실종
    • 입력 2015-12-21 12:19:21
    • 수정2015-12-21 1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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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선전의 한 공단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건물 수십 동이 매몰되고 9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변 공사장에서 나온 흙을 수년 동안 산처럼 쌓아놓고 방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아,아악"

공장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립니다.

<녹취> "위험해, 피해.. 다 무너졌네."

산사태가 덮친 공단지역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다급히 삽으로 토사를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CCTV 보도 : "산사태로 쏟아진 황갈색 토사가 매우 넓은 면적을 뒤덮고 있습니다. 매몰된 건물 일부 꼭대기만 보입니다."

흙더미에 묻힌 지역만 무려 10만여 제곱미터, 건물 33개 동이 매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의 천연가스관까지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생존자에 대한 구조 소식 없이 실종자가 90여명으로 늘었다고 중국 관영 TV가 전했습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이번 산사태가 산자체의 토사가 아니라 건축물 쓰레기 적치장에 있는 인공 흙더미가 쏟아져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수년간 이뤄진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번 재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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