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규모 3.5 지진…수도권까지 “건물 흔들렸다”

입력 2015.12.22 (09:30) 수정 2015.12.22 (1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북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 익산 지역뿐 아니라 200km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31분, 강한 흔들림이 느껴져 새벽잠에서 깬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전북 익산시에서 북쪽으로 8km 지역, 익산 주민들은 체감하는 지진의 강도가 상당히 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진정권(전북 익산시) : "이렇게 흔들리면서 구구구구 한 15초 정도 진동이 심했어요. 그래서 불안한 감이 착 들더라고"

진앙에서 200km나 떨어진 수도권 일대에서도 가구가 흔들리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이수영(경기도 수원시) : "제가 3층 건물에 거주하는데 흔들렸거든요. 건물에 시멘트 가루가 조금 떨어지는 소리도 들리고."

전국 소방서에도 수백여 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익산 지진의 규모는 3.5,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은 모두 44차례로 오늘 지진을 포함해 규모 3.0이상 지진은 모두 5차례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익산 지진에 대해 최근 인근 지역의 지진이 없어서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규모 2에서 3 정도의 추가 여진의 가능성도 있지만, 흔들림이 매우 작을 것으로 보여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익산서 규모 3.5 지진…수도권까지 “건물 흔들렸다”
    • 입력 2015-12-22 09:32:24
    • 수정2015-12-22 11:19:47
    930뉴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북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 익산 지역뿐 아니라 200km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31분, 강한 흔들림이 느껴져 새벽잠에서 깬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전북 익산시에서 북쪽으로 8km 지역, 익산 주민들은 체감하는 지진의 강도가 상당히 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진정권(전북 익산시) : "이렇게 흔들리면서 구구구구 한 15초 정도 진동이 심했어요. 그래서 불안한 감이 착 들더라고"

진앙에서 200km나 떨어진 수도권 일대에서도 가구가 흔들리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이수영(경기도 수원시) : "제가 3층 건물에 거주하는데 흔들렸거든요. 건물에 시멘트 가루가 조금 떨어지는 소리도 들리고."

전국 소방서에도 수백여 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익산 지진의 규모는 3.5,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은 모두 44차례로 오늘 지진을 포함해 규모 3.0이상 지진은 모두 5차례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익산 지진에 대해 최근 인근 지역의 지진이 없어서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규모 2에서 3 정도의 추가 여진의 가능성도 있지만, 흔들림이 매우 작을 것으로 보여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