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어린이’ 빠르게 회복…온정 밀물
입력 2015.12.23 (08:04)
수정 2015.12.23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친아빠와 계모의 학대를 받다 탈출한 11살 어린이가 병원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빨리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고,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해 안타까운 어른들의 마음은 온정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몸에 주저하는 몸짓.
작고 가녀리기만 한 박 모 양의 모습에 시민들은 함께 분노하고 또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이혜연(인천시 남동구) : "말이 안 되고,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죠. 눈물 나더라고요, 뉴스 보는데…."
<인터뷰> 김태훈(인천시 연수구) : "안타깝죠. 안타까운 생각밖에 안 들죠. 때리고 감금하고... 그런 일이 이제는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며 박 양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중앙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소녀의 빈혈과 간염 수치가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또래 친구와 어울리려 하는 등 정서적으로도 밝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말쯤 퇴원한 뒤에는 일반 가정에 위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가정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흠뻑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탁부모를 찾아서 아이를 장기간 위탁을 한 이후에..."
온정의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후원계좌에 들어온 성금은 천5백만 원을 넘어섰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호기관 측은 박 양이 치료받는 병원이 좁고 보관장소도 마땅치 않다며, 되도록 부피가 작은 선물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친아빠와 계모의 학대를 받다 탈출한 11살 어린이가 병원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빨리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고,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해 안타까운 어른들의 마음은 온정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몸에 주저하는 몸짓.
작고 가녀리기만 한 박 모 양의 모습에 시민들은 함께 분노하고 또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이혜연(인천시 남동구) : "말이 안 되고,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죠. 눈물 나더라고요, 뉴스 보는데…."
<인터뷰> 김태훈(인천시 연수구) : "안타깝죠. 안타까운 생각밖에 안 들죠. 때리고 감금하고... 그런 일이 이제는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며 박 양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중앙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소녀의 빈혈과 간염 수치가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또래 친구와 어울리려 하는 등 정서적으로도 밝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말쯤 퇴원한 뒤에는 일반 가정에 위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가정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흠뻑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탁부모를 찾아서 아이를 장기간 위탁을 한 이후에..."
온정의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후원계좌에 들어온 성금은 천5백만 원을 넘어섰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호기관 측은 박 양이 치료받는 병원이 좁고 보관장소도 마땅치 않다며, 되도록 부피가 작은 선물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대 어린이’ 빠르게 회복…온정 밀물
-
- 입력 2015-12-23 08:06:54
- 수정2015-12-23 09:01:17
<앵커 멘트>
친아빠와 계모의 학대를 받다 탈출한 11살 어린이가 병원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빨리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고,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해 안타까운 어른들의 마음은 온정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몸에 주저하는 몸짓.
작고 가녀리기만 한 박 모 양의 모습에 시민들은 함께 분노하고 또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이혜연(인천시 남동구) : "말이 안 되고,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죠. 눈물 나더라고요, 뉴스 보는데…."
<인터뷰> 김태훈(인천시 연수구) : "안타깝죠. 안타까운 생각밖에 안 들죠. 때리고 감금하고... 그런 일이 이제는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며 박 양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중앙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소녀의 빈혈과 간염 수치가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또래 친구와 어울리려 하는 등 정서적으로도 밝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말쯤 퇴원한 뒤에는 일반 가정에 위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가정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흠뻑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탁부모를 찾아서 아이를 장기간 위탁을 한 이후에..."
온정의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후원계좌에 들어온 성금은 천5백만 원을 넘어섰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호기관 측은 박 양이 치료받는 병원이 좁고 보관장소도 마땅치 않다며, 되도록 부피가 작은 선물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친아빠와 계모의 학대를 받다 탈출한 11살 어린이가 병원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빨리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고,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해 안타까운 어른들의 마음은 온정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몸에 주저하는 몸짓.
작고 가녀리기만 한 박 모 양의 모습에 시민들은 함께 분노하고 또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이혜연(인천시 남동구) : "말이 안 되고,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죠. 눈물 나더라고요, 뉴스 보는데…."
<인터뷰> 김태훈(인천시 연수구) : "안타깝죠. 안타까운 생각밖에 안 들죠. 때리고 감금하고... 그런 일이 이제는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며 박 양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중앙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소녀의 빈혈과 간염 수치가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또래 친구와 어울리려 하는 등 정서적으로도 밝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말쯤 퇴원한 뒤에는 일반 가정에 위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가정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흠뻑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탁부모를 찾아서 아이를 장기간 위탁을 한 이후에..."
온정의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후원계좌에 들어온 성금은 천5백만 원을 넘어섰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호기관 측은 박 양이 치료받는 병원이 좁고 보관장소도 마땅치 않다며, 되도록 부피가 작은 선물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서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