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췌도이식술’로 완치된다
입력 2015.12.23 (23:26)
수정 2015.12.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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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병 환자가 췌장의 일부인 췌도를 이식 받고 완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인데요.
췌도 세포가 알아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춰준다고 하네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째 당뇨병을 앓아온 60대 남성입니다.
초기엔 약으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혈당이 1000이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하는데... "
이후 인슐린 주사로 20년을 버티다, 지난 11월, 뇌사자의 췌장 일부인 췌도를 이식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이식하고 바로 그냥 지하 1층에서 14층까지 걸어갔을 정도여서 제 주위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지칠 줄 모르고 피곤한 줄 몰라요."
국내에서 췌도이식술로 당뇨병이 완치된 건 처음입니다.
췌도이식술은 뇌사자 췌장의 백만여 개 인슐린 분비 세포 덩어리, 이른바 췌도를 분리해 당뇨병 환자의 간에 이식하는 고난도 시술입니다.
혈당이 높아질 때 이식된 췌도 세포가 자동으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추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윤건호(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인슐린 투여했던 거 지금 인슐린 하나도 안 쓰고 혈당은 거의 정상 수준에서 왔다 갔다, 일단 완치됐다, 이렇게 판정할 수 있고요…."
완치를 위해선 뇌사자로부터 췌도를 많이 얻는 게 관건입니다.
외국에선 당뇨병 환자 1명당 2~3명의 기증이 필요했지만, 국내에선 1명으로 충분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기 위해선 뇌사자 장기에 의존하지 않고 동물 장기 이식이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배양술을 발전시키는 게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췌장의 일부인 췌도를 이식 받고 완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인데요.
췌도 세포가 알아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춰준다고 하네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째 당뇨병을 앓아온 60대 남성입니다.
초기엔 약으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혈당이 1000이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하는데... "
이후 인슐린 주사로 20년을 버티다, 지난 11월, 뇌사자의 췌장 일부인 췌도를 이식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이식하고 바로 그냥 지하 1층에서 14층까지 걸어갔을 정도여서 제 주위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지칠 줄 모르고 피곤한 줄 몰라요."
국내에서 췌도이식술로 당뇨병이 완치된 건 처음입니다.
췌도이식술은 뇌사자 췌장의 백만여 개 인슐린 분비 세포 덩어리, 이른바 췌도를 분리해 당뇨병 환자의 간에 이식하는 고난도 시술입니다.
혈당이 높아질 때 이식된 췌도 세포가 자동으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추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윤건호(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인슐린 투여했던 거 지금 인슐린 하나도 안 쓰고 혈당은 거의 정상 수준에서 왔다 갔다, 일단 완치됐다, 이렇게 판정할 수 있고요…."
완치를 위해선 뇌사자로부터 췌도를 많이 얻는 게 관건입니다.
외국에선 당뇨병 환자 1명당 2~3명의 기증이 필요했지만, 국내에선 1명으로 충분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기 위해선 뇌사자 장기에 의존하지 않고 동물 장기 이식이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배양술을 발전시키는 게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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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췌도이식술’로 완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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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3 23:29:27
- 수정2015-12-24 00:45:07
<앵커 멘트>
당뇨병 환자가 췌장의 일부인 췌도를 이식 받고 완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인데요.
췌도 세포가 알아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춰준다고 하네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째 당뇨병을 앓아온 60대 남성입니다.
초기엔 약으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혈당이 1000이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하는데... "
이후 인슐린 주사로 20년을 버티다, 지난 11월, 뇌사자의 췌장 일부인 췌도를 이식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이식하고 바로 그냥 지하 1층에서 14층까지 걸어갔을 정도여서 제 주위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지칠 줄 모르고 피곤한 줄 몰라요."
국내에서 췌도이식술로 당뇨병이 완치된 건 처음입니다.
췌도이식술은 뇌사자 췌장의 백만여 개 인슐린 분비 세포 덩어리, 이른바 췌도를 분리해 당뇨병 환자의 간에 이식하는 고난도 시술입니다.
혈당이 높아질 때 이식된 췌도 세포가 자동으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추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윤건호(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인슐린 투여했던 거 지금 인슐린 하나도 안 쓰고 혈당은 거의 정상 수준에서 왔다 갔다, 일단 완치됐다, 이렇게 판정할 수 있고요…."
완치를 위해선 뇌사자로부터 췌도를 많이 얻는 게 관건입니다.
외국에선 당뇨병 환자 1명당 2~3명의 기증이 필요했지만, 국내에선 1명으로 충분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기 위해선 뇌사자 장기에 의존하지 않고 동물 장기 이식이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배양술을 발전시키는 게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췌장의 일부인 췌도를 이식 받고 완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인데요.
췌도 세포가 알아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춰준다고 하네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째 당뇨병을 앓아온 60대 남성입니다.
초기엔 약으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혈당이 1000이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하는데... "
이후 인슐린 주사로 20년을 버티다, 지난 11월, 뇌사자의 췌장 일부인 췌도를 이식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찬홍(당뇨병 환자) : "이식하고 바로 그냥 지하 1층에서 14층까지 걸어갔을 정도여서 제 주위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지칠 줄 모르고 피곤한 줄 몰라요."
국내에서 췌도이식술로 당뇨병이 완치된 건 처음입니다.
췌도이식술은 뇌사자 췌장의 백만여 개 인슐린 분비 세포 덩어리, 이른바 췌도를 분리해 당뇨병 환자의 간에 이식하는 고난도 시술입니다.
혈당이 높아질 때 이식된 췌도 세포가 자동으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추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윤건호(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인슐린 투여했던 거 지금 인슐린 하나도 안 쓰고 혈당은 거의 정상 수준에서 왔다 갔다, 일단 완치됐다, 이렇게 판정할 수 있고요…."
완치를 위해선 뇌사자로부터 췌도를 많이 얻는 게 관건입니다.
외국에선 당뇨병 환자 1명당 2~3명의 기증이 필요했지만, 국내에선 1명으로 충분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기 위해선 뇌사자 장기에 의존하지 않고 동물 장기 이식이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배양술을 발전시키는 게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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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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