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파리의 크리스마스…테러 여파로 위축

입력 2015.12.24 (21:35) 수정 2015.12.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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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동시다발적 테러로 큰 충격을 받았던 파리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어떨까요?

사람들이 거리에 몰려나오고 화려한 조명으로 도시가 활기차 보이지만, 테러 여파로 인해 크리스마스 경기는 위축됐다고 합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샹젤리제 거리의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대관람차도 힘차게 돕니다.

산타복장을 한 도우미 아가씨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새단장한 백화점, 말그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나탈리 갸레(파리 시민) : "사람들도 많고 모두다 웃고 있네요. 좋아요. 백화점 쇼윈도우도 아름답고.."

표면적으로 보면 파리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테러 이후 도심을 순찰하는 경찰과 군병력이 더 늘었습니다.

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몸 수색은 당연한 수순.

그렇다보니, 크리스마스 경기는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파리 최대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이곳은 테러 이후 손님이 30%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펠라헤이(프랭탕 백화점 대표) : "지난해보다 매출이 5% 줄었습니다. 물론 테러 이후 고객들 방문이 줄어든 게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파리의 관광 명소인 크리스마스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 자꼽(크리스마스 시장 상인) : "테러 이후 15일간은 정말 힘들었어요. 15일이면 3주지요. 정말 회복하기 힘들었어요."

화려한 파리의 크리스마스 풍경 뒤에는 여전히 테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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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파리의 크리스마스…테러 여파로 위축
    • 입력 2015-12-24 21:36:31
    • 수정2015-12-24 2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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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동시다발적 테러로 큰 충격을 받았던 파리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어떨까요?

사람들이 거리에 몰려나오고 화려한 조명으로 도시가 활기차 보이지만, 테러 여파로 인해 크리스마스 경기는 위축됐다고 합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샹젤리제 거리의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대관람차도 힘차게 돕니다.

산타복장을 한 도우미 아가씨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새단장한 백화점, 말그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나탈리 갸레(파리 시민) : "사람들도 많고 모두다 웃고 있네요. 좋아요. 백화점 쇼윈도우도 아름답고.."

표면적으로 보면 파리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테러 이후 도심을 순찰하는 경찰과 군병력이 더 늘었습니다.

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몸 수색은 당연한 수순.

그렇다보니, 크리스마스 경기는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파리 최대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이곳은 테러 이후 손님이 30%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펠라헤이(프랭탕 백화점 대표) : "지난해보다 매출이 5% 줄었습니다. 물론 테러 이후 고객들 방문이 줄어든 게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파리의 관광 명소인 크리스마스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 자꼽(크리스마스 시장 상인) : "테러 이후 15일간은 정말 힘들었어요. 15일이면 3주지요. 정말 회복하기 힘들었어요."

화려한 파리의 크리스마스 풍경 뒤에는 여전히 테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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