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당 분열 멈춰야”…金 “이대로 가면 실패”

입력 2015.12.25 (07:08) 수정 2015.12.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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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중재안이 나왔지만 새정치연합 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당내 비주류는 문재인 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문 대표는 분열적 행동을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비주류 탈당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비주류를 겨냥해 분열적 행동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통합의 이름으로 분열을 말하고 당을 위한다면서 당을 흔드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이은 탈당에 대해서는 당이 작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당 내홍이 봉합되지 못한다 해도 정면돌파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표의 정면돌파에 비주류는 사퇴론으로 맞섰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이대로는 실패한다며 문 대표 사퇴를 재차 촉구하면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로 탈당 고심도 내비치며 압박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문 대표의 사퇴가 먼저라면서 뜻을 따르지 않는다고 분열 부추기는 사람 운운하지 말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당이 계속되는 광주의 권은희 의원은, 신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의원과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탈당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권은희(새정치연합 의원) : "탈당이라는 것은 생각과 결단의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등 중재안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이를 제안했던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은 오는 27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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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5 07:11:13
    • 수정2015-12-25 08: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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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중재안이 나왔지만 새정치연합 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당내 비주류는 문재인 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문 대표는 분열적 행동을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비주류 탈당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비주류를 겨냥해 분열적 행동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통합의 이름으로 분열을 말하고 당을 위한다면서 당을 흔드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이은 탈당에 대해서는 당이 작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당 내홍이 봉합되지 못한다 해도 정면돌파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표의 정면돌파에 비주류는 사퇴론으로 맞섰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이대로는 실패한다며 문 대표 사퇴를 재차 촉구하면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로 탈당 고심도 내비치며 압박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문 대표의 사퇴가 먼저라면서 뜻을 따르지 않는다고 분열 부추기는 사람 운운하지 말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당이 계속되는 광주의 권은희 의원은, 신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의원과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탈당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권은희(새정치연합 의원) : "탈당이라는 것은 생각과 결단의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등 중재안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이를 제안했던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은 오는 27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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