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한국정부,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 검토”

입력 2015.12.26 (09:53) 수정 2015.12.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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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부지 앞의 소녀상 모습.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늘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는 28일 예정된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을 위한 교섭에 진전이 있으면,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관련 시민단체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 조건으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으며, 소녀상을 옮길 후보지로는 서울 남산에 설치 예정인 추모공원 '위안부 기억의 터'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옮기는 장소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시설로 한다는 점을 토대로 시민단체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도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수용할 만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민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양국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시민단체에 함구하면서 일본 언론에 이렇게 얘기했다면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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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언론 “한국정부,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 검토”
    • 입력 2015-12-26 09:53:42
    • 수정2015-12-26 19:01:28
    국제
▲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부지 앞의 소녀상 모습.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늘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는 28일 예정된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을 위한 교섭에 진전이 있으면,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관련 시민단체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 조건으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으며, 소녀상을 옮길 후보지로는 서울 남산에 설치 예정인 추모공원 '위안부 기억의 터'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옮기는 장소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시설로 한다는 점을 토대로 시민단체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도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수용할 만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민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양국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시민단체에 함구하면서 일본 언론에 이렇게 얘기했다면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연관 기사] ☞ 저는 소녀상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 28일 한일 외교회담…‘위안부’ 합의점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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