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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터파기 공사로 건물 ‘균열’…곳곳 시한 폭탄
입력 2015.12.26 (21:11) 수정 2015.12.26 (22: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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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흙막이 버팀목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반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이렇게 두꺼운 나무판이 휘어질 정도였습니다.

터파기 공사의 경우 지상 건물을 몇 층으로 올릴지, 지하를 몇 층으로 만들지 등에 따라 그 규모가 달라지는데, 지질조사로 압력을 측정하고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흙막이판과 철골 지지대를 설치해야만 지반 침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형준(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 "나무판 흙이 무너져있어요 나무가 제 역할 못했던 거죠.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진전되도록 계측기에 대한 데이터도 없고 그에대한 적절한 조치도 안했다는 건 큰 문제죠"

우리 주변에 부실 공사가 우려되는 현장이 또 있는지 이현준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에 있는 주택가, 건물 벽 군데군데 갈라진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봇대를 받치고 있는 시멘트에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손가락이 쉽게 들어갈 정도인데요. 이 때문에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전봇대가 기울어져 있습니다.

주택 내부도 심각합니다.

벽에 1m가 넘는 균열이 가 있습니다.

인근 공사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주변 건물 안팎에 균열이 생긴 겁니다.

<인터뷰> 임종곤(서울시 종로구) : "언제 하루 아침에 무너질지 모르니까 엄청나게 불안해하고 있죠. 주민들이 합심해서 데모라도 하자.."

지난 5월 대구에서도 공사장 터파기 공사로 인근 주택 앞 마당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지질 조사를 철저히 하고 거기에 맞는 공법과 지지대의 강도를 결정해야 하는데 주먹구구로 작업하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도 엄격한 심사 없이 건축사 의견대로 허가를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암석의 종류에 따라 받쳐주는 힘이 달라요. 그걸 적절하게 맞는 공법을 선택해야 되는데,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똑같이 하는거예요."

잇따른 공사장 터파기 사고,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앵커&리포트] 터파기 공사로 건물 ‘균열’…곳곳 시한 폭탄
    • 입력 2015-12-26 21:14:32
    • 수정2015-12-26 22:17:53
    뉴스 9
<앵커 멘트>

사고 현장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흙막이 버팀목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반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이렇게 두꺼운 나무판이 휘어질 정도였습니다.

터파기 공사의 경우 지상 건물을 몇 층으로 올릴지, 지하를 몇 층으로 만들지 등에 따라 그 규모가 달라지는데, 지질조사로 압력을 측정하고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흙막이판과 철골 지지대를 설치해야만 지반 침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형준(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 "나무판 흙이 무너져있어요 나무가 제 역할 못했던 거죠.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진전되도록 계측기에 대한 데이터도 없고 그에대한 적절한 조치도 안했다는 건 큰 문제죠"

우리 주변에 부실 공사가 우려되는 현장이 또 있는지 이현준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에 있는 주택가, 건물 벽 군데군데 갈라진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봇대를 받치고 있는 시멘트에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손가락이 쉽게 들어갈 정도인데요. 이 때문에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전봇대가 기울어져 있습니다.

주택 내부도 심각합니다.

벽에 1m가 넘는 균열이 가 있습니다.

인근 공사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주변 건물 안팎에 균열이 생긴 겁니다.

<인터뷰> 임종곤(서울시 종로구) : "언제 하루 아침에 무너질지 모르니까 엄청나게 불안해하고 있죠. 주민들이 합심해서 데모라도 하자.."

지난 5월 대구에서도 공사장 터파기 공사로 인근 주택 앞 마당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지질 조사를 철저히 하고 거기에 맞는 공법과 지지대의 강도를 결정해야 하는데 주먹구구로 작업하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도 엄격한 심사 없이 건축사 의견대로 허가를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암석의 종류에 따라 받쳐주는 힘이 달라요. 그걸 적절하게 맞는 공법을 선택해야 되는데,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똑같이 하는거예요."

잇따른 공사장 터파기 사고,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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