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러 어서 오시라”…‘샷’ 즐기는 北 주민?

입력 2015.12.26 (21:16) 수정 2015.12.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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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관광 상품들로 외화벌이에 몰두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골프관광까지 선을 보였습니다.

홍보영상에는 골프를 즐기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부각됐는데요.

강나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잔디밭을 향해 시원하게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사람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북한 주민들입니다.

북한 선전매체가 평양 골프장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동영상에서, 여성 리포터는 수입 골프복을 차려입고 골프장 체험에 나섭니다.

<녹취> "우리는 풍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골프 경기를 하는 손님들의 이채로운 경기 모습들을 화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즐기는 일반 주민들의 모습에...

<녹취> 북한 주민 : "골프를 처음 배우는데 칠수록 재미납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오늘은 무조건 쇼트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려고 합니다."

여러 차례 세계대회가 열릴 정도로 시설이 좋다는 자랑이 이어집니다.

한반도 지도를 본떴다는 이색적인 '미남홀'에서는 여성 리포터가 직접 골프를 쳐보는 모습을 담아 흥미를 돋우기도 합니다.

<인터뷰> 여성 리포터 : "나도 한번 꼭 쳐 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데 어떻습니까? 쳐 봐도 되겠습니까? (예. 한번 쳐보세요.) 아이고, 생각하고는 다르구먼요."

평양 외에 원산과 백두산 등에도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북한, 하지만 1회 이용료가 보통 미화 100달러가 넘어 정작 이용할 수 있는 북한 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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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치러 어서 오시라”…‘샷’ 즐기는 北 주민?
    • 입력 2015-12-26 21:19:31
    • 수정2015-12-26 22: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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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관광 상품들로 외화벌이에 몰두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골프관광까지 선을 보였습니다.

홍보영상에는 골프를 즐기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부각됐는데요.

강나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잔디밭을 향해 시원하게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사람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북한 주민들입니다.

북한 선전매체가 평양 골프장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동영상에서, 여성 리포터는 수입 골프복을 차려입고 골프장 체험에 나섭니다.

<녹취> "우리는 풍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골프 경기를 하는 손님들의 이채로운 경기 모습들을 화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즐기는 일반 주민들의 모습에...

<녹취> 북한 주민 : "골프를 처음 배우는데 칠수록 재미납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오늘은 무조건 쇼트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려고 합니다."

여러 차례 세계대회가 열릴 정도로 시설이 좋다는 자랑이 이어집니다.

한반도 지도를 본떴다는 이색적인 '미남홀'에서는 여성 리포터가 직접 골프를 쳐보는 모습을 담아 흥미를 돋우기도 합니다.

<인터뷰> 여성 리포터 : "나도 한번 꼭 쳐 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데 어떻습니까? 쳐 봐도 되겠습니까? (예. 한번 쳐보세요.) 아이고, 생각하고는 다르구먼요."

평양 외에 원산과 백두산 등에도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북한, 하지만 1회 이용료가 보통 미화 100달러가 넘어 정작 이용할 수 있는 북한 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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