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남아공 5성급 ‘애견 호텔’

입력 2015.12.29 (10:49) 수정 2015.1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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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외출하거나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을 맡길 때가 없어서 걱정이 많아지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애견 호텔'이 이런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푹신한 침대와 소파는 물론 TV까지 갖춰져 있는 객실.

유희실은 그야말로 견공들의 놀이터입니다.

이달 초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문을 연 5성급 애견 호텔인데요.

주인이 미리 부탁한 시간에 원하는 간식을 제공하고, 애견 산책도 시켜줍니다.

<인터뷰> 야니크 클루(애견 호텔 대표) : "사람들이 가는 5성급 호텔에 스파 시설이 있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예요. 발과 발톱을 관리해주고 마시지도 해주죠."

하루 숙박료는 객실에 따라 25~55달러, 우리 돈으로 3만 원~6만 원 정도인데요.

외부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애견의 상태를 살펴볼 수도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북극권과 맞닿아 있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이곳에 유명한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블루 베리와 링건 베리, 클라우드 베리 등 다양한 야생 베리들입니다.

핀란드 숲에서 나는 이런 베리들은 차가운 공기를 머금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데요.

그래서 핀란드의 전통 디저트는 베리로 만든 것이 대부분….

순록 스테이크의 소스 등 주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안 지베르스(레스토랑 주인) : "핀란드 산 '슈퍼 푸드'의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다양한 베리는 음식에 풍미를 더하죠. 건강에도 정말 좋고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핀란드 야생 베리의 해외 수출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부 지린 성 '차간호'에서 지난 주말부터 겨울 낚시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차간호는 현재까지 천 년 넘게 계속돼온 전통 낚시 방식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얼음에 수백 개의 구멍을 뚫고 그물을 넣어뒀다가 여섯 시간쯤 후에 끌어올립니다.

이때 어른 허벅지만 한 크기의 물고기들이 그물에 줄줄이 붙어 나옵니다.

차간호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으면 복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어서 영하 24도의 강추위에 아랑곳없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행운을 뜻하죠. 복을 받게 되고요. 몇 마리 더 사서 친구에게 선물하려고요."

차간호 겨울 낚시 축제는 지난 2008년 중국의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는데요.

해마다 12월 말에 시작해 춘절까지, 보통 40일가량 계속됩니다.

중국이 최근 무서운 기세로 남극 탐사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자체 생산한 '고정익 항공기' 시험 비행에도 성공했습니다.

동체에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항공기'는 남극 탐사 과정에서 신속한 수송과 응급 구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시 자체 개발한 최초의 남극 전지형(all-terrain) 차량도 남극 중산 기지 인근에서 시험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남극의 특수한 환경과 지리에 맞게 개발된 수륙양용 차량으로 물자 운송과 인원 수송 등 다양한 임무에 쓰일 예정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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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남아공 5성급 ‘애견 호텔’
    • 입력 2015-12-29 10:51:40
    • 수정2015-12-29 11:09:5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외출하거나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을 맡길 때가 없어서 걱정이 많아지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애견 호텔'이 이런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푹신한 침대와 소파는 물론 TV까지 갖춰져 있는 객실.

유희실은 그야말로 견공들의 놀이터입니다.

이달 초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문을 연 5성급 애견 호텔인데요.

주인이 미리 부탁한 시간에 원하는 간식을 제공하고, 애견 산책도 시켜줍니다.

<인터뷰> 야니크 클루(애견 호텔 대표) : "사람들이 가는 5성급 호텔에 스파 시설이 있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예요. 발과 발톱을 관리해주고 마시지도 해주죠."

하루 숙박료는 객실에 따라 25~55달러, 우리 돈으로 3만 원~6만 원 정도인데요.

외부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애견의 상태를 살펴볼 수도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북극권과 맞닿아 있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이곳에 유명한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블루 베리와 링건 베리, 클라우드 베리 등 다양한 야생 베리들입니다.

핀란드 숲에서 나는 이런 베리들은 차가운 공기를 머금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데요.

그래서 핀란드의 전통 디저트는 베리로 만든 것이 대부분….

순록 스테이크의 소스 등 주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안 지베르스(레스토랑 주인) : "핀란드 산 '슈퍼 푸드'의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다양한 베리는 음식에 풍미를 더하죠. 건강에도 정말 좋고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핀란드 야생 베리의 해외 수출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부 지린 성 '차간호'에서 지난 주말부터 겨울 낚시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차간호는 현재까지 천 년 넘게 계속돼온 전통 낚시 방식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얼음에 수백 개의 구멍을 뚫고 그물을 넣어뒀다가 여섯 시간쯤 후에 끌어올립니다.

이때 어른 허벅지만 한 크기의 물고기들이 그물에 줄줄이 붙어 나옵니다.

차간호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으면 복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어서 영하 24도의 강추위에 아랑곳없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행운을 뜻하죠. 복을 받게 되고요. 몇 마리 더 사서 친구에게 선물하려고요."

차간호 겨울 낚시 축제는 지난 2008년 중국의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는데요.

해마다 12월 말에 시작해 춘절까지, 보통 40일가량 계속됩니다.

중국이 최근 무서운 기세로 남극 탐사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자체 생산한 '고정익 항공기' 시험 비행에도 성공했습니다.

동체에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항공기'는 남극 탐사 과정에서 신속한 수송과 응급 구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시 자체 개발한 최초의 남극 전지형(all-terrain) 차량도 남극 중산 기지 인근에서 시험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남극의 특수한 환경과 지리에 맞게 개발된 수륙양용 차량으로 물자 운송과 인원 수송 등 다양한 임무에 쓰일 예정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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