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총격 사건’ 용의자 자살…총기 유통경로 수사

입력 2015.12.29 (12:15) 수정 2015.12.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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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밤, 대전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자해를 시도해 숨졌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외국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구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절 밤, 대전에서 발생한 운전자 총격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59살 신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광주에서 CCTV에 찍힌 신 씨의 수배 차량을 확인하고 5분여 동안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신 씨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머리를 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 '내려라, 내려라' 하니까 안 내리더라고요.차는 앞에 한 대가 막혀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빡' 소리가 나더니 그냥 고개를 푹 숙이더라고요."

경찰은 피해자가 신 씨를 모른다고 진술해, 일단 원한에 따른 면식범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가 숨지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현장 상황을 보면 아는 사람이 한 게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 강도 목적인 것 같아요."

또 범행에 쓰인 총기는 사제 총이 아니라 스페인산 권총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천안 지역에 수사대를 파견해 권총과 실탄의 구입 경로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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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 총격 사건’ 용의자 자살…총기 유통경로 수사
    • 입력 2015-12-29 12:24:00
    • 수정2015-12-29 13: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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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밤, 대전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자해를 시도해 숨졌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외국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구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절 밤, 대전에서 발생한 운전자 총격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59살 신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광주에서 CCTV에 찍힌 신 씨의 수배 차량을 확인하고 5분여 동안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신 씨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머리를 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 '내려라, 내려라' 하니까 안 내리더라고요.차는 앞에 한 대가 막혀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빡' 소리가 나더니 그냥 고개를 푹 숙이더라고요."

경찰은 피해자가 신 씨를 모른다고 진술해, 일단 원한에 따른 면식범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가 숨지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현장 상황을 보면 아는 사람이 한 게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 강도 목적인 것 같아요."

또 범행에 쓰인 총기는 사제 총이 아니라 스페인산 권총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천안 지역에 수사대를 파견해 권총과 실탄의 구입 경로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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