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시각장애인들의 도전
입력 2015.12.30 (12:38)
수정 2015.12.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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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물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
만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1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빚어낸 색다른 사진 예술의 세계를,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빛만 겨우 흐릿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시각장애인 윤성미씨. 그런 성미씨가 지난 여름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뒤에 푸른 가지가 있어요. 이렇게 보시면"
멘토들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피사체의 모습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미씨는 개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윤성미(시각장애인) : "저는 렌즈를 보고 찍는 것보다는 제 생각을 자유롭게 찍는게 더 편해서요."
윤성미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10명이 5개월 동안 찍은 작품 60여점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을 만났습니다.
상반신이 잘린 초상화, 초점도 맞지 않은 채 비스듬히 기울어진 독립문. 눈에 얽매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던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한혜정(시각장애인) : "똑바로 볼 수는 없지만, 조금 흐리고 기울어져도 다 오감으로 느끼고 만족하고 또 표현하고 싶은 것이.."
<인터뷰> 박효진(서울시 송파구) : "얼굴도 잘리고 팔도 잘리고 해도 비장애인들은 시도를 못해보는 각도로 그런 거잖아요.본 적 없으니까 신기하고 그런 것 같아요.."
고정관념을 깬 시각장애인들의 도전이 색다른 세계를 펼쳐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사물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
만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1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빚어낸 색다른 사진 예술의 세계를,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빛만 겨우 흐릿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시각장애인 윤성미씨. 그런 성미씨가 지난 여름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뒤에 푸른 가지가 있어요. 이렇게 보시면"
멘토들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피사체의 모습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미씨는 개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윤성미(시각장애인) : "저는 렌즈를 보고 찍는 것보다는 제 생각을 자유롭게 찍는게 더 편해서요."
윤성미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10명이 5개월 동안 찍은 작품 60여점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을 만났습니다.
상반신이 잘린 초상화, 초점도 맞지 않은 채 비스듬히 기울어진 독립문. 눈에 얽매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던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한혜정(시각장애인) : "똑바로 볼 수는 없지만, 조금 흐리고 기울어져도 다 오감으로 느끼고 만족하고 또 표현하고 싶은 것이.."
<인터뷰> 박효진(서울시 송파구) : "얼굴도 잘리고 팔도 잘리고 해도 비장애인들은 시도를 못해보는 각도로 그런 거잖아요.본 적 없으니까 신기하고 그런 것 같아요.."
고정관념을 깬 시각장애인들의 도전이 색다른 세계를 펼쳐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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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찍는 사진’…시각장애인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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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30 12:39:42
- 수정2015-12-30 14:19:19
<앵커 멘트>
사물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
만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1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빚어낸 색다른 사진 예술의 세계를,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빛만 겨우 흐릿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시각장애인 윤성미씨. 그런 성미씨가 지난 여름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뒤에 푸른 가지가 있어요. 이렇게 보시면"
멘토들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피사체의 모습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미씨는 개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윤성미(시각장애인) : "저는 렌즈를 보고 찍는 것보다는 제 생각을 자유롭게 찍는게 더 편해서요."
윤성미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10명이 5개월 동안 찍은 작품 60여점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을 만났습니다.
상반신이 잘린 초상화, 초점도 맞지 않은 채 비스듬히 기울어진 독립문. 눈에 얽매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던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한혜정(시각장애인) : "똑바로 볼 수는 없지만, 조금 흐리고 기울어져도 다 오감으로 느끼고 만족하고 또 표현하고 싶은 것이.."
<인터뷰> 박효진(서울시 송파구) : "얼굴도 잘리고 팔도 잘리고 해도 비장애인들은 시도를 못해보는 각도로 그런 거잖아요.본 적 없으니까 신기하고 그런 것 같아요.."
고정관념을 깬 시각장애인들의 도전이 색다른 세계를 펼쳐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사물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
만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1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빚어낸 색다른 사진 예술의 세계를,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빛만 겨우 흐릿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시각장애인 윤성미씨. 그런 성미씨가 지난 여름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뒤에 푸른 가지가 있어요. 이렇게 보시면"
멘토들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피사체의 모습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미씨는 개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윤성미(시각장애인) : "저는 렌즈를 보고 찍는 것보다는 제 생각을 자유롭게 찍는게 더 편해서요."
윤성미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10명이 5개월 동안 찍은 작품 60여점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을 만났습니다.
상반신이 잘린 초상화, 초점도 맞지 않은 채 비스듬히 기울어진 독립문. 눈에 얽매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던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한혜정(시각장애인) : "똑바로 볼 수는 없지만, 조금 흐리고 기울어져도 다 오감으로 느끼고 만족하고 또 표현하고 싶은 것이.."
<인터뷰> 박효진(서울시 송파구) : "얼굴도 잘리고 팔도 잘리고 해도 비장애인들은 시도를 못해보는 각도로 그런 거잖아요.본 적 없으니까 신기하고 그런 것 같아요.."
고정관념을 깬 시각장애인들의 도전이 색다른 세계를 펼쳐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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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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