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자살 폭탄…새해 첫날 테러 ‘얼룩’

입력 2016.01.02 (21:14) 수정 2016.01.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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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엔 좀 덜하길 바랐는데, 첫날부터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차량 폭탄 테러로 스무 명 가까운 사상자가 났고, 이스라엘에선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이 산산조각 나고 책상에 앉아 있던 남성이 급히 피합니다.

건물 위로는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외국인이 주로 찾는 프랑스 식당을 겨냥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식당 앞에서 승용차가 폭발하면서 12살 아프간 소년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최소 17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칸(목격자) : "식당이 있는 건물 앞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어요.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다 깨지고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남성이 가방에서 총기를 꺼내더니, 길거리의 행인과 식당 안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총기 난사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입니다.

<인터뷰> 예두하 다한(텔아브비 경찰) : "테러인지 범죄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20대 아랍계 용의자를 쫒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발랑스에서는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이슬람 사원으로 돌진했습니다.

사원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 가운데 한명이 다쳤고 운전자는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 접경 인도 공군기지에서도 괴한의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는 등 새해 첫날 세계 곳곳이 피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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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난사·자살 폭탄…새해 첫날 테러 ‘얼룩’
    • 입력 2016-01-02 21:16:39
    • 수정2016-01-02 2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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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엔 좀 덜하길 바랐는데, 첫날부터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차량 폭탄 테러로 스무 명 가까운 사상자가 났고, 이스라엘에선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이 산산조각 나고 책상에 앉아 있던 남성이 급히 피합니다.

건물 위로는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외국인이 주로 찾는 프랑스 식당을 겨냥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식당 앞에서 승용차가 폭발하면서 12살 아프간 소년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최소 17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칸(목격자) : "식당이 있는 건물 앞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어요.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다 깨지고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남성이 가방에서 총기를 꺼내더니, 길거리의 행인과 식당 안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총기 난사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입니다.

<인터뷰> 예두하 다한(텔아브비 경찰) : "테러인지 범죄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20대 아랍계 용의자를 쫒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발랑스에서는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이슬람 사원으로 돌진했습니다.

사원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 가운데 한명이 다쳤고 운전자는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 접경 인도 공군기지에서도 괴한의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는 등 새해 첫날 세계 곳곳이 피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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