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오늘 신년 기자회견…한일관계 언급 주목

입력 2016.01.04 (07:10) 수정 2016.01.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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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새해 정기국회 개원과 함께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랜 숙원인 개헌 논의를 올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아베 총리의 정국 구상과 함께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 내용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정기국회 개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는 아베 총리의 올 최대 목표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 승리입니다.

아베노믹스를 앞세운 경제성과를 최대한 부각해 장기집권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겁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22일) : "경제 회복을 실감하는 새로운 희망을 전국 모든 국민에게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참의원 선거 압승을 노리는 아베 총리의 속내는 개헌 발의에 필요한 국회 2/3 의석 확보입니다.

개헌에 찬성하는 정치세력을 최대한 결집해 우선 재난상황 시 긴급사태 조항으로 지지 기반을 넓힌 뒤 헌법 9조 개정을 추진하는 2단계 전략입니다.

일본 정치권에선 내각 지지율 상황에 따라 아베 총리가 올여름 중의원을 전격 해산해 양원 동시 선거를 결행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야당 측에선 세력 분열 상태에서 벗어나 자민당에 공동 대항하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오카다(일본 민주당 대표) : "이번 정기국회는 아베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정면승부가 될 것입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선 지난 연말 전격적으로 협상타결을 발표한 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에 대한 아베 총리의 언급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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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오늘 신년 기자회견…한일관계 언급 주목
    • 입력 2016-01-04 07:12:28
    • 수정2016-01-04 0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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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새해 정기국회 개원과 함께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랜 숙원인 개헌 논의를 올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아베 총리의 정국 구상과 함께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 내용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정기국회 개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는 아베 총리의 올 최대 목표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 승리입니다.

아베노믹스를 앞세운 경제성과를 최대한 부각해 장기집권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겁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22일) : "경제 회복을 실감하는 새로운 희망을 전국 모든 국민에게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참의원 선거 압승을 노리는 아베 총리의 속내는 개헌 발의에 필요한 국회 2/3 의석 확보입니다.

개헌에 찬성하는 정치세력을 최대한 결집해 우선 재난상황 시 긴급사태 조항으로 지지 기반을 넓힌 뒤 헌법 9조 개정을 추진하는 2단계 전략입니다.

일본 정치권에선 내각 지지율 상황에 따라 아베 총리가 올여름 중의원을 전격 해산해 양원 동시 선거를 결행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야당 측에선 세력 분열 상태에서 벗어나 자민당에 공동 대항하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오카다(일본 민주당 대표) : "이번 정기국회는 아베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정면승부가 될 것입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선 지난 연말 전격적으로 협상타결을 발표한 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에 대한 아베 총리의 언급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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