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신년 회견서 “개헌 논의 본격 추진”

입력 2016.01.04 (12:02) 수정 2016.01.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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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총리는 올해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개헌논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5월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총리는 올해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최대 정치적 숙원인 개헌 논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개정을 호소해 국민적 논의를 심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자민당의 참의원 과반수 의석을 목표로 제시한 아베 총리는 선거후 개헌 찬성 세력을 최대한 결집해 개헌 발의에 필요한 국회 2/3 의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 등 이웃나라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올 한해가 '외교 성과의 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 아베 총리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과 연계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지난 연말 전격적으로 협상타결을 발표한 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 현안에 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집권 3년간의 노력을 통해 경제 회복의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국민총생산 증가 등 경제성장 수치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올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노믹스를 앞세운 경제성과를 최대한 부각해 장기집권과 헌법 개정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게 아베 총리의 목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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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총리, 신년 회견서 “개헌 논의 본격 추진”
    • 입력 2016-01-04 12:05:04
    • 수정2016-01-04 13: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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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총리는 올해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개헌논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5월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총리는 올해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최대 정치적 숙원인 개헌 논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개정을 호소해 국민적 논의를 심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자민당의 참의원 과반수 의석을 목표로 제시한 아베 총리는 선거후 개헌 찬성 세력을 최대한 결집해 개헌 발의에 필요한 국회 2/3 의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 등 이웃나라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올 한해가 '외교 성과의 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 아베 총리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과 연계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지난 연말 전격적으로 협상타결을 발표한 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 현안에 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집권 3년간의 노력을 통해 경제 회복의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국민총생산 증가 등 경제성장 수치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올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노믹스를 앞세운 경제성과를 최대한 부각해 장기집권과 헌법 개정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게 아베 총리의 목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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