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사재혁 ‘자격 정지 10년’…몰락한 올림픽 영웅

입력 2016.01.04 (21:26) 수정 2016.01.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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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던 역도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가 역도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10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0년 이후 지도자로서의 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사재혁의 슬픈 금메달과 구조화된 폭력
☞ 폐쇄적 집단문화가 체육계 폭력 부른다
☞ [집중진단] ② ‘고압적 위계 문화’ 체육계 폭력 악순환


<리포트>

올림픽 역도 영웅이 결국 자신의 선수 생명을 폭력과 맞바꿨습니다.

역도연맹은 오늘(4일) 선수위원회를 열어 7명의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 정지 10년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2주 안에 이의 제기가 없으면 징계는 확정됩니다.

<인터뷰> 이형근(역도연맹 선수위원회 위원장) : "(사재혁 선수가) 무조건 자신의 잘못이라고어떤 징계가 나오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재혁은 어젯밤(3일) 경찰 조사에서도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올해 만 31살, 사재혁은 10년 자격 정지로 선수 생활은 마감하게 됐지만, 40대 초반인 10년 뒤 지도자로서의 복귀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에서 징계 수위를 놓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8베이징올림픽 깜짝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경기중에 큰 부상을 당했지만 1년여 재활 끝에 바벨을 다시 잡았고, 올해 리우올림픽 도전 의지를 밝혀 오뚝이 역사로 불렸던 사재혁.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지키지 못하고 올림픽 영웅에서 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전락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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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사재혁 ‘자격 정지 10년’…몰락한 올림픽 영웅
    • 입력 2016-01-04 21:26:41
    • 수정2016-01-04 22: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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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던 역도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가 역도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10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0년 이후 지도자로서의 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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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림픽 역도 영웅이 결국 자신의 선수 생명을 폭력과 맞바꿨습니다.

역도연맹은 오늘(4일) 선수위원회를 열어 7명의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 정지 10년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2주 안에 이의 제기가 없으면 징계는 확정됩니다.

<인터뷰> 이형근(역도연맹 선수위원회 위원장) : "(사재혁 선수가) 무조건 자신의 잘못이라고어떤 징계가 나오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재혁은 어젯밤(3일) 경찰 조사에서도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올해 만 31살, 사재혁은 10년 자격 정지로 선수 생활은 마감하게 됐지만, 40대 초반인 10년 뒤 지도자로서의 복귀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에서 징계 수위를 놓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8베이징올림픽 깜짝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경기중에 큰 부상을 당했지만 1년여 재활 끝에 바벨을 다시 잡았고, 올해 리우올림픽 도전 의지를 밝혀 오뚝이 역사로 불렸던 사재혁.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지키지 못하고 올림픽 영웅에서 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전락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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