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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② ‘고압적 위계 문화’ 체육계 폭력 대물림
입력 2016.01.04 (21:27) 수정 2016.01.04 (22:5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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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배와 후배, 감독과 선수간의 폭력은 국내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인데요.

선수가 어린 시절부터 겪게 되는 고압적인 위계문화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미흡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석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사재혁의 슬픈 금메달과 구조화된 폭력
☞ 폐쇄적 집단문화가 체육계 폭력 부른다
☞ [집중진단] ① 사재혁 ‘자격 정지 10년’…몰락한 올림픽 영웅


<리포트>

여자 실업팀 선수인 A씨는 중학생 때부터 감독의 가혹한 폭력을 경험했습니다.

<인터뷰> ○○○(실업팀 선수) : "저는 태어나서 한 번에 100대라는 건 처음 맞아봤어요. 그때 너무 무서웠어요."

대학 시절에는 선배들의 엄격한 규율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실업팀 선수) : "선후배 관계가 선생님(감독)보다 더 무서웠어요. 집합도 많이 하고 머리박기도 많이 하고..."

합숙이 많은 운동부 특성상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고압적인 위계문화 속에 폭력에 노출됩니다.

성적이라는 명목으로 전권을 쥔 감독들은 학교와 일부 학부모들의 묵인 속에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녹취> 前 경기단체 관계자 : "학부모가 응원 차 온 경기에서도 (감독의) 폭언이나 폭행이 가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관대한 것도 문제입니다.

처벌을 받아도 얼마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거나 아예 폭행 사건을 덮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前 경기단체 관계자 : "외부에 알려졌을 때 파장도 고려해야 되고, 상호 중재만 권유하는 거죠."

운동부 폭력도 범죄라는 인식 변화와 강력한 처벌이 뒤따르지 않는 한 대물림되는 폭력의 고리는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집중진단] ② ‘고압적 위계 문화’ 체육계 폭력 대물림
    • 입력 2016-01-04 21:28:15
    • 수정2016-01-04 22:54:08
    뉴스 9
<앵커 멘트>

선배와 후배, 감독과 선수간의 폭력은 국내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인데요.

선수가 어린 시절부터 겪게 되는 고압적인 위계문화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미흡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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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자 실업팀 선수인 A씨는 중학생 때부터 감독의 가혹한 폭력을 경험했습니다.

<인터뷰> ○○○(실업팀 선수) : "저는 태어나서 한 번에 100대라는 건 처음 맞아봤어요. 그때 너무 무서웠어요."

대학 시절에는 선배들의 엄격한 규율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실업팀 선수) : "선후배 관계가 선생님(감독)보다 더 무서웠어요. 집합도 많이 하고 머리박기도 많이 하고..."

합숙이 많은 운동부 특성상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고압적인 위계문화 속에 폭력에 노출됩니다.

성적이라는 명목으로 전권을 쥔 감독들은 학교와 일부 학부모들의 묵인 속에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녹취> 前 경기단체 관계자 : "학부모가 응원 차 온 경기에서도 (감독의) 폭언이나 폭행이 가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관대한 것도 문제입니다.

처벌을 받아도 얼마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거나 아예 폭행 사건을 덮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前 경기단체 관계자 : "외부에 알려졌을 때 파장도 고려해야 되고, 상호 중재만 권유하는 거죠."

운동부 폭력도 범죄라는 인식 변화와 강력한 처벌이 뒤따르지 않는 한 대물림되는 폭력의 고리는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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