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한류…외국 팬들에게 ‘성큼’

입력 2016.01.05 (21:44) 수정 2016.01.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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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라는 말이 나온 지도 어느덧 20년 가까이 됐는데요.

최근 한류는 단순히 공연물 등을 수출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외국의 팬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점점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한류의 현재 모습, 송명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란한 도마질에... 묘기에 가까운 쇼가 이어지고...

익살스런 연기까지 더해지자... 객석에선 연신 환호가 터집니다.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하는 관객들.

이곳은 중국입니다.

<인터뷰> 둥장(중국인 관객) : "중국에서 이런 공연은 처음 봤습니다. 난타의 때리는 율동이 좋습니다."

난타가 13억 중국 시장을 겨냥해 광저우에 전용 극장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송승환(난타 제작사 대표) : "난타는 한국의 전통과 서구의 공연 양식이 잘 융합된 공연이기 때문에 바로 중국의 20~30대들이 원하는 그런 지금의 트랜드에 맞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난타의 중국 진출은 앉아서 관광객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팬을 발굴하고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외국 팬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우리 공연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3면 스크린 시설.

일본에 이어 중국 등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춤과 노래 그리고 화장 기술까지 직접 배우며 체험하는 한류 아카데미도 올해만 세계 16곳에 문을 엽니다.

<인터뷰> 남상현(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연구팀장) : "생활 속에서 접하게 함으로써 한류에 대한 노출이나 접촉을 높여주고 결국에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되는 거죠."

현지에 직접 뿌리내리는 한류...

지구촌 팬들에게 일상의 문화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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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한류…외국 팬들에게 ‘성큼’
    • 입력 2016-01-05 21:46:25
    • 수정2016-01-05 22: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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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라는 말이 나온 지도 어느덧 20년 가까이 됐는데요.

최근 한류는 단순히 공연물 등을 수출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외국의 팬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점점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한류의 현재 모습, 송명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란한 도마질에... 묘기에 가까운 쇼가 이어지고...

익살스런 연기까지 더해지자... 객석에선 연신 환호가 터집니다.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하는 관객들.

이곳은 중국입니다.

<인터뷰> 둥장(중국인 관객) : "중국에서 이런 공연은 처음 봤습니다. 난타의 때리는 율동이 좋습니다."

난타가 13억 중국 시장을 겨냥해 광저우에 전용 극장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송승환(난타 제작사 대표) : "난타는 한국의 전통과 서구의 공연 양식이 잘 융합된 공연이기 때문에 바로 중국의 20~30대들이 원하는 그런 지금의 트랜드에 맞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난타의 중국 진출은 앉아서 관광객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팬을 발굴하고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외국 팬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우리 공연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3면 스크린 시설.

일본에 이어 중국 등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춤과 노래 그리고 화장 기술까지 직접 배우며 체험하는 한류 아카데미도 올해만 세계 16곳에 문을 엽니다.

<인터뷰> 남상현(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연구팀장) : "생활 속에서 접하게 함으로써 한류에 대한 노출이나 접촉을 높여주고 결국에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되는 거죠."

현지에 직접 뿌리내리는 한류...

지구촌 팬들에게 일상의 문화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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