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대한 도발…상응한 대가 치를 것”

<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실험 강행은 중대한 도발이자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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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우리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고,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이어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설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제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만일,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한다면 동북아의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북한 핵 문제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각종 추가 도발에 대비한 군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면서 만에 하나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위기일 수록 나라가 안정돼야 한다며 정치권도 모든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