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조 긴박…전략자산 한반도 배치 논의 중

입력 2016.01.07 (12:03) 수정 2016.01.07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한미 양국간 군사 공조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개통한 한중 국방장관 간 핫라인 통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서지영 기자!

북한의 추가 도발 등 안보 위협에 대비한 한미 양국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한미 국방장관이 어젯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억제 전략을 논의했는데요.

그 대응 방안의 한가지로 미국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으로는 글로벌호크 정찰기, B-52 장거리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이 있는데, 어떤 자산을 도입할지 양국이 협의 중입니다.

B-52폭격기와 F-22 전투기는 은밀하게 침투해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됩니다.

국방부는 또 한국과 중국 국방장관 간 '핫라인', 직통 전화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개통한 한중 핫라인을 통해 양국 국방장관이 북핵 문제를 논의할 경우 그 자체로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 핵실험 분석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군 관계자는 3차 핵실험 때보다 위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분석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해 서해 동창리 일대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공조 긴박…전략자산 한반도 배치 논의 중
    • 입력 2016-01-07 12:05:01
    • 수정2016-01-07 13:05:11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한미 양국간 군사 공조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개통한 한중 국방장관 간 핫라인 통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서지영 기자!

북한의 추가 도발 등 안보 위협에 대비한 한미 양국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한미 국방장관이 어젯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억제 전략을 논의했는데요.

그 대응 방안의 한가지로 미국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으로는 글로벌호크 정찰기, B-52 장거리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이 있는데, 어떤 자산을 도입할지 양국이 협의 중입니다.

B-52폭격기와 F-22 전투기는 은밀하게 침투해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됩니다.

국방부는 또 한국과 중국 국방장관 간 '핫라인', 직통 전화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개통한 한중 핫라인을 통해 양국 국방장관이 북핵 문제를 논의할 경우 그 자체로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 핵실험 분석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군 관계자는 3차 핵실험 때보다 위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분석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해 서해 동창리 일대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