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지갑 맡겼더니 경찰관이 ‘슬쩍’
입력 2016.01.08 (07:29)
수정 2016.01.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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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이 습득해 경찰지구대에 넘긴 지갑에서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해당 지구대 소속 경찰관 말고는 돈을 가져갈 사람이 없는데,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지구대에 시민이 습득한 지갑이 들어온 건 지난 해 10월입니다.
현금 41만 9천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40여 일 뒤 자신의 지갑이 경찰 지구대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주인이 지갑을 찾으러 왔는데 현금은 사라지고, 빈 지갑 뿐이었습니다.
지갑을 지구대 서랍장에 보관한 사람은 팀장 박모 경위 .
<녹취> ○○지구대 관계자 : "본인(박 경위)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그러다보니 그 과정에서 감찰 수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경찰은 지구대 안 CCTV를 확인해보니 지갑을 보관한 40여일 사이 서랍장안 지갑을 만진 유일한 사람도 박 경위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보관)기간에 캐비넷 주변에 간 사람은 박 경위 밖에 없다는 거죠.) 그렇죠."
습득물은 하루 안에 주인에게 돌려주지 못하면 경찰서로 넘겨야 하는데, 이 규정도 어겼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적은 돈이라고 할지라도 분실물 처리 과정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분실물 관리미흡의 책임이 큰 거죠."
감찰 조사에서 지갑을 넘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박 경위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거제경찰서는 박 경위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시민이 습득해 경찰지구대에 넘긴 지갑에서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해당 지구대 소속 경찰관 말고는 돈을 가져갈 사람이 없는데,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지구대에 시민이 습득한 지갑이 들어온 건 지난 해 10월입니다.
현금 41만 9천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40여 일 뒤 자신의 지갑이 경찰 지구대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주인이 지갑을 찾으러 왔는데 현금은 사라지고, 빈 지갑 뿐이었습니다.
지갑을 지구대 서랍장에 보관한 사람은 팀장 박모 경위 .
<녹취> ○○지구대 관계자 : "본인(박 경위)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그러다보니 그 과정에서 감찰 수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경찰은 지구대 안 CCTV를 확인해보니 지갑을 보관한 40여일 사이 서랍장안 지갑을 만진 유일한 사람도 박 경위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보관)기간에 캐비넷 주변에 간 사람은 박 경위 밖에 없다는 거죠.) 그렇죠."
습득물은 하루 안에 주인에게 돌려주지 못하면 경찰서로 넘겨야 하는데, 이 규정도 어겼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적은 돈이라고 할지라도 분실물 처리 과정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분실물 관리미흡의 책임이 큰 거죠."
감찰 조사에서 지갑을 넘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박 경위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거제경찰서는 박 경위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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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운 지갑 맡겼더니 경찰관이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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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08 07:31:13
- 수정2016-01-08 1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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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이 습득해 경찰지구대에 넘긴 지갑에서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해당 지구대 소속 경찰관 말고는 돈을 가져갈 사람이 없는데,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지구대에 시민이 습득한 지갑이 들어온 건 지난 해 10월입니다.
현금 41만 9천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40여 일 뒤 자신의 지갑이 경찰 지구대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주인이 지갑을 찾으러 왔는데 현금은 사라지고, 빈 지갑 뿐이었습니다.
지갑을 지구대 서랍장에 보관한 사람은 팀장 박모 경위 .
<녹취> ○○지구대 관계자 : "본인(박 경위)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그러다보니 그 과정에서 감찰 수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경찰은 지구대 안 CCTV를 확인해보니 지갑을 보관한 40여일 사이 서랍장안 지갑을 만진 유일한 사람도 박 경위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보관)기간에 캐비넷 주변에 간 사람은 박 경위 밖에 없다는 거죠.) 그렇죠."
습득물은 하루 안에 주인에게 돌려주지 못하면 경찰서로 넘겨야 하는데, 이 규정도 어겼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적은 돈이라고 할지라도 분실물 처리 과정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분실물 관리미흡의 책임이 큰 거죠."
감찰 조사에서 지갑을 넘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박 경위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거제경찰서는 박 경위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시민이 습득해 경찰지구대에 넘긴 지갑에서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해당 지구대 소속 경찰관 말고는 돈을 가져갈 사람이 없는데,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지구대에 시민이 습득한 지갑이 들어온 건 지난 해 10월입니다.
현금 41만 9천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40여 일 뒤 자신의 지갑이 경찰 지구대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주인이 지갑을 찾으러 왔는데 현금은 사라지고, 빈 지갑 뿐이었습니다.
지갑을 지구대 서랍장에 보관한 사람은 팀장 박모 경위 .
<녹취> ○○지구대 관계자 : "본인(박 경위)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그러다보니 그 과정에서 감찰 수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경찰은 지구대 안 CCTV를 확인해보니 지갑을 보관한 40여일 사이 서랍장안 지갑을 만진 유일한 사람도 박 경위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보관)기간에 캐비넷 주변에 간 사람은 박 경위 밖에 없다는 거죠.) 그렇죠."
습득물은 하루 안에 주인에게 돌려주지 못하면 경찰서로 넘겨야 하는데, 이 규정도 어겼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적은 돈이라고 할지라도 분실물 처리 과정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분실물 관리미흡의 책임이 큰 거죠."
감찰 조사에서 지갑을 넘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박 경위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거제경찰서는 박 경위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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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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