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씨 내일 오전 10시 검찰 출석

입력 2002.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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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5월 15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가 결국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사실상 죄인의 몸으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것입니다.
먼저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홍걸 씨가 오늘 저녁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를 통해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같은 김 씨의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김홍걸 씨의 소환이 내일로 결정됐습니다.
김홍걸 씨는 이 시각 현재 취재진을 따돌리고 서울 주변 모처에서 조석현 변호사 등 2명의 변호사와 함께 검찰 출석에 대비한 대책을 숙의하고 있습니다.
김홍걸 씨는 내일 검찰에 나와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문안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역시 주임검사인 임상길 특수2부 부부장 검사를 김홍걸 씨의 수사검사로 정하고 밤늦게까지 신문 사항을 정리하는 등 김 씨의 출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홍걸 씨가 혐의를 부인할 경우 20억여 원을 건네준 최규선 씨와 송재빈 타이거풀스 대표를 서울 구치소에서 불러 대질신문도 벌일 방침입니다.
김홍걸 씨측은 당초 변호인과 제대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검찰에 나갈 수 없다며 내일 오후 출석을 고집했고 검찰은 김 씨에게 끌려가지 않느냐는 여론을 의식해 오늘 오후 소환을 고수했습니다.
결국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내일 오전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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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걸 씨 내일 오전 10시 검찰 출석
    • 입력 2002-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5월 15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가 결국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사실상 죄인의 몸으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것입니다. 먼저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홍걸 씨가 오늘 저녁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를 통해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같은 김 씨의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김홍걸 씨의 소환이 내일로 결정됐습니다. 김홍걸 씨는 이 시각 현재 취재진을 따돌리고 서울 주변 모처에서 조석현 변호사 등 2명의 변호사와 함께 검찰 출석에 대비한 대책을 숙의하고 있습니다. 김홍걸 씨는 내일 검찰에 나와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문안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역시 주임검사인 임상길 특수2부 부부장 검사를 김홍걸 씨의 수사검사로 정하고 밤늦게까지 신문 사항을 정리하는 등 김 씨의 출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홍걸 씨가 혐의를 부인할 경우 20억여 원을 건네준 최규선 씨와 송재빈 타이거풀스 대표를 서울 구치소에서 불러 대질신문도 벌일 방침입니다. 김홍걸 씨측은 당초 변호인과 제대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검찰에 나갈 수 없다며 내일 오후 출석을 고집했고 검찰은 김 씨에게 끌려가지 않느냐는 여론을 의식해 오늘 오후 소환을 고수했습니다. 결국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내일 오전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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